사용자 삽입 이미지
月夜ノ物語 (월야의 이야기)

가사보기



마지막으로 알람을 확인하고 눈을 감았던 시각은 오전 1시 04분.
"아침이 온 것인가?" 라고 눈을 뜨고 머리맡의 시계의 SNOOZE버튼을 눌러 확인한 시각은.
2시 54분.

블라인드를 살짝 열어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길 끝의 전등에 희미하게 비춰지는,
검은 밤 하늘 사이로 지상으로 투신을 해버리는 듯한 빗줄기들.

눈을 감아야지. 하고 다시 알람을 확인한 시각.
2시 59분.

... "이제 일어나야 할 때가 됬구나" 확신하고 시계도 확인하지 않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것만,
3시 45분.

절대로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는 깨지 않을테야-라고 다시 눕고 일어난 시간은.
세팅된 알람시간으로 부터 1시간도 더 전인
5시 40분.

밤의 마왕이라던지, 새벽의 정령.이 있다면 그대는 대체 누구시기에
제게 이렇게 힘든 시간을 주시는 것인지요...

아니, 사랑받고 있다고 해야 하는것인지요.

-그야말로, 희미한 月夜의 이야기-

黎明

뭔가 안달해야 할 일은 딱히 없는데 - 그러니까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 딱 그만큼.이라고
일주일에 50장정도 쓰는것은 일도 아니니까-하면서도, 꺌꺌꺌-잘도 웃으면서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지도

오늘/내일이 데드라인인 논문과 프로젝트와. 매주 화요일에 있는 시험을 생각하면
아삭아삭 신경이 잘게잘게 씹혀 먹여지는 기분
조금씩 조금씩 내가 죽어가고 있다는 느낌은 확실히 틀린 것이 아니라서,

지난 밤.
오랫만에 글을 남겨준 지인의, 졸업까지의 날짜 카운트다운이라던지, 최연소박사가 될때까지의 날짜라던지
하는 이야기에 그만 온몸이 저려오는 느낌

그러고보니 늘 나보다 7-8살은 연상인 사람들과 상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내가 역시 그들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였을텐데
아무리 내 자신에 대한 "자신"이 있다해도 시간밖에 해결할 수 없는 무시할수 없는 "연륜"이라는 것이 있다-
라는 것을 외려 예전보다 지금 훨씬더 느끼고 있다는 느낌.
7-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면 조금은 여유가 생길지도 모를테니까.

-여름이 되어 黎明의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라는 것은 내게는 확실히 조금은 슬픈일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푸르스름한 그 黎明의 시간을 내가 만끽할수 있기 때문에
한국 본가에 있는 내 방에서는 종종 커튼을 제쳐두고 새벽의 푸르스름.이 방을 모두 채워질때까지의
그 시간을 너무나도 사랑하고는 했다

아무도 깨지 않은 시각. 모두가 새로운 아침을 준비하며 가장 깊은 잠에 들었을 시간의 세상은
왠지 그 시간에 일어나 있는 자들만이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
-그것이 설령 심장을 아려오는 외로움이거나 저밋하게 만드는 불안감이 할 지언정

이벤트

갖고 있는 "청진기"들 중, 3시에 들려주시는 소수의(웃음) 이웃들중에서-뽑히시는 분에게 드린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정작 뭘 해야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지 몰라서.
결국 생각해 낸 것이라면, 블로그의 몇번째 "hit" 방문자기록수.에 의한건데 그걸 한다면,
왠지 매일 새로 글도 올라오지 않는 블로그에 들어오셔서 괜히 방문자수를 확인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싫고. 또 만약 그 정해진 수에 가깝게 되면 캡쳐니 뭐니 해야 할테니까, 왠지 나였어도 귀찮아서.

대단한것도 아닌데, "이걸 위해 내가 대체 이렇게까지나"라는 기분은 최악이니까....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라면;
-혹시나 정말 "갖고싶다"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6월20일까지 덧글이나 Guestbook에다가,
(이벤트)라던지 (청진기)라고 쓰시고 ,
"3시에 원하는 것 - 어느 토픽의 글이라던지, 어느 이야기를 써줘요"라던지 혹은
"이영씨, 이런것 마음에 안들어요/들어요"라는 글을 써주시는 분 중에... 드릴게요.
물론, 딱 한분 밖에 안 써주신다면야 그분께 당연히 드리고요 (웃음) 혹시나 원하시는 색상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확실히 그 색을 구할수 있다고는 장담은 못하겠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비밀의정원 >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MSN : minimsn  (8) 2007.11.19
#02/82. 나라고 하여, - 1차수정  (10) 2007.10.04
가끔 세상에는,  (8) 2007.06.18
月夜ノ物語 - 월야의 이야기 + [이벤트공지]  (14) 2007.06.04
Class Cancelled - 라니.  (8) 2007.04.13
  (15) 2007.03.22
I live, I dream ...  (13) 2007.02.01

  1. 윤식님 2007.06.04 21:47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월야의 이야기 참 좋다.

    뭔가 듣는것만으로 - 설사 제목을 모르고 듣는다고 해도

    머릿속에는 같은 그림이 그려질듯하다.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6.09 23:16 신고  링크  수정/삭제

      내가 정말 언제 안 좋은 노래 듣는거 봤어? (웃음-)
      좋지. 월야의 이야기... 참 좋아 -
      영상을 본다면 아마 반해버릴지도 몰라 당신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기모노를 입은 실루엣이 달밤에-
      드리워있다고 해야 하나.. 후후..

  2. Favicon of http://1kko.com BlogIcon 이코 2007.06.04 22:51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음... "이영씨, 이런것 마음에 들어요"라는 글을 쓰려니 왠지 좋아만하실것 같진않은 느낌...;
    그러니까 마음에 안드는거 할래요-ㅋㅋ
    "이영씨 잘난척 너무해요!" (사실 딴건 너무나 다 마음에 들지만.. 그리고 잘난척가 아니라는 것도 알지만..)

    청진기... 재미있네요-ㅋㅋ
    이벤트라고 쓰지 않은건 참여한것도 아니고 참여하지 않은것도 아니고 싶어서입니다?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6.09 23:19 신고  링크  수정/삭제

      d쿡. 봤을땐 딱히 제 생각을 고려한게 아니라,
      결국은 이코님이 말씀하고 싶으신거 아니셨어요?
      핑계라니요-

      음. 뭐 일단 참여하신 분들이 계셔버렸으니까,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면 달리 제외라는 말조차
      안해도 되겠네요 - 후후후.

  3. Favicon of http://keiruss.tistory.com BlogIcon 케이루스 2007.06.04 23:00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하루하루를 여는.. 여명의 시간을 좋아하시는군요 :)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6.09 23:18 신고  링크  수정/삭제

      새벽 귀신.이에요 -
      아아, 밤 귀신-이라고 해야 옳을려나 (웃음)

      확실히 3-5시까지의 시간에 가장 행복한 아이.랍니다.
      (아이.라는 표현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을지언정 말이죠)

  4. Favicon of http://www.naver.com/guiny75 BlogIcon 귀니 2007.06.05 02:1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황금같은 휴일..........이영님을 위해 악기를 만들었다고 하면 주실까나??? ㅎㅎ
    뭐...아직 완성된 건 아니지만~ ^^;;;;
    어쨋든 미니 가야금 프레임 완성~!! ^----^v

  5. 로터스 2007.06.05 09:3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오랜만에 킨키노래~ 이거는 콧짱의 솔로곡이잖아...
    (이야기가 나혼자 삼천포다-_-으컁컁-)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6.09 23:22 신고  링크  수정/삭제

      그거야, 이걸 부른 사람이 콧짱.
      코이치왕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 ... ㅋㅋ
      그것도 기모노 입고 달밤에 춤추고 날라다녔다는...
      사람이 왕자라는...걸 아는 사람이...

      잘 지내고 계시죠?
      (왠일로 존대야.. 어울리지 않아 ㅋㅋ)

  6. tiken 2007.06.05 14:4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제가 듣고있던 음악과 같은 음악이 흘러나와서 정말 깜짝 놀랬어요, ;
    요즘엔 제이팝을 들어도 노래로 들리지가 않고 문법적으로 해석하는 버릇이 생겨버려서...가슴아픕니다;ㅛ;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6.23 13:50 신고  링크  수정/삭제

      어마맛/ 정말요?
      티켄님과 저의 기막힌 타이밍이랄까.. 후우-

      아아... 'ㅁ'
      노래는 노래로-라고 할까나요?
      끝도 없잖아요, 그렇게 되면 -

      그 전에 한국가수들이 가사에 영어 넣는-_-것서부터
      피곤했던 때가 있었으니까, 이제는 ...그냥
      무덤덤하지만요 =0= 노래는 노래로!
      하기로 했습니다. 시익

  7.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6.06 12:51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오.. 드디어 삶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신거 같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나저나.. 이벤트를 하기 위해서는 이놈의 짱구를 얼마나 굴려야 할지..ㅠ..ㅠ

  8. Favicon of http://blog.naver.com/guiny75 BlogIcon 귀니 2007.06.06 20:19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드디어 악기 완성했답니다~ ^-------------^v
    여기에 사진을 올릴수 있으면 좋은데....ㅎㅎ
    귀니 블로그에 올려놨응께~ 보세요 ^^
    오늘은 하루는 끈적끈적한 날이더니, 오후에 잠시 비가 오더라구요..
    좀더 많이 내렸으면 좋았을텐데...조금 아쉬운 감이 있더라구요..ㅎㅎ
    드디어 나시티의 계절이에요~!!!
    건강 챙기시고~ 서울에 오심 악기와 물냉면을 대접해드리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