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정치," "외교," 라던가 "군사,안보" 관련 섹션에 들어가서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혈압이 뚝뚝-떨어지다가,
확확-올라가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죄다 나이도 어느정도 먹으셨고, 국내의 내놓라하는 대학들도 모잘라,
미국이고 어디고 해서 석사니 박사니 하는 졸업장들로 오피스들을 장식하시면서 하는 짓들이라던가 (감히 행동이란 단어가 아까워서)
말하는 것이라던가를 보고 있노라면. 대체 뭘 배운건데? 라는 느낌밖에.

분명, 학교에서 배우는 이름조차 외우기 힘들던 어느 "~론"이라던가 하는 것들을 기억하는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백악관에서 3분거리에 살면서 "theory" 보다는 현실적인 "정책/POLICY"를 알아내는 것을 중요시 한 공부 덕분에
실제로는 정말 다르다-라는 것 역시 알고 있지만.

대체 당신들은 뭘 배운건데? 결국 "개인적으로 맘에 안든다" 라는 것과, "그렇게 하면 내가 대선에서 이기는게 힘들거든"이라는
눈에 뻔히 보이는 "나름 숨겨놓을려고 노력하는" 것 외에 뭐가 있는거죠?

국익이라는 단어는 제발 부탁이니 입에 담지도 맙시다. 그 단어가 그 입에서 나오는 것만으로도 불쾌해지니까요.
우리 젊은이들의 피와 땀, 이라는 말 역시 하지 맙시다. 당신네들이 그런 말 해봤자-입발린 말에 역겨워지니까요.
그 누구보다 라인바꿔타기를 즐겨하시는 J님, 감히 "용병 공급원"라니요. 의미가 어쨌건 그 위치에 오르신 분이,
단어의 선택의 중요성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내가 연설할때는 "우리 젊은이들"이라고 하셨으면 남 반박할땐
"용병"이라니요.

격한것을 인정하지만, 정말 어떻게해야들 정신을 차리실 수 있는지.

대선 기회주의자-라는 것은 어차피 대선이 코앞에 있는 시점에 어느 나라를 가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의 수준은 최저-저질이라는 것 밖에.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아무리 대선에 눈이 멀었어도 그렇지 당신네들의 임기가 끝나는
5년앞은 커녕 당장 1-2년 앞도 생각하지 못하는 인간들이라니. 이건 뭐.
어렸을때 선거때만 되면 방송이며 뉴스에서 보았던 후보들을 보며 한숨쉬셨던 "어른"들이 내가 "어른"이 되니 이해가 되는군요.

믿는다-는 커녕, 믿을만한-인간도 없으며. 솔직히 "당신들 다 안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란이 있다면 망설임없이
그곳에 찍을텐데-라는 느낌밖에.

불과 어제, 부시 1기(1st Term of Bush Administration)Assistant Secrety of State였던 James A. Kelly,
1994년 미-북의 Agreed Framework를 담당했던 Joel Wit 그리고 현 백악관 National Security Council
US Deputy Head of Delegation for 6자 회담의 유명한 Victor Cha교수님의 안보정책포럼에서 다시한번
깨닫게 된 것이란,

한국/한반도의 위치상 결국에는 "대"국들이 에워싸고 있기에 지금처럼 buffer state 역할로 남게되던 or 또 다른
role을 찾건 끊임없이 "외교관계"를 작은 나라들도 아니고, 세계의 super power들과 해야하는 만큼 뛰어난
최고참 외교관(=대통령)이 필요하것만....

정말이지, 저런 생각들을 갖고 저렇게까지 올라갔다는 것도 미스테리지만 저런 사람들이 저렇게 올라가게끔
한 시스템에도 회의가 안 들을 수 없다는.
그야말로 "쪽"팔리는 일이지만, 어차피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땡땡이"치고 뻑하면 "우리 삐졌어 - 안 나갈래"같은
"놀.이"를 즐기시는 의원님들 다 데리고 워싱턴에 데리고 와서 더도 말고 딱 한달만 한달에 백개도 넘는 각종,
외교/안보/국제정세관련 forum, debate, lecture들좀 듣게 했으면.

+
동아시아 - 특히 북한관련에 한 "이름"한다는 사람들은 다 볼수 있었던 어제 밤의 포럼. 초대장을 받은 분들서부터,
워싱턴 각 기관-State Department서부터 CIA/FBI, 백악관, JH, GU, GW, AU대학들의 교수/대학원생들은 물론
언론사에서도 굉장히 많이 와있었는데.
씁쓸하면서 "어쩌면 우리가... 결국은 이랬던 것이였군" 이라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위에서 써놨던
패널리스트들의 "위치"하며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때 저 "이상"의 사람들이 오기도 힘든 수준의 포럼이였것만.
일본의 4개의 방송사(카메라)가 와서 찍었고, 신문기자들도 40명은 족히 되었을 것으로 보였으나 - 그 중에
한국 기자를 찾아보기란 굉장히 힘들었다는 것. (대통령행사때 일을 했었기때문에 워싱턴에 파견된 기자분들의
얼굴은 대부분을 알고 있으니까)
한승주 고려대총장(전 외무부 장관)님이 오셨을땐 40-50좌석중 반이 기자였것만 -
솔직히 한승주 장관님의 lecture보다 이번 forum에서 얻을 수 있는 것/배울수 있는 것이 훨씬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눈을 씻고 찾아봐도 -_-;
 -무심인것인지 무지.인것인지. 그저 이것만으로도 각 나라의 관심의 척도가 보였던.

끝내. 못내. 씁쓸하고 안타깝고. 그랬다는 이야기.

  1. 로터스 2007.10.25 11:12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정치,경제,사회...이런 얘기들은 왠지모를 울렁증이..@_@
    뭐, 이나라가 잘 돌아갈리없는 것만 알고는 있어..훗-(무관심-_-)
    아이돌이야기를 해줘..언제든지 맞장구칠수있어!!(웃음)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이영 2007.10.25 13:20 신고  링크  수정/삭제

      그렇지 -_- 울렁증이 생겨. 오늘 뉴스에, "5%를 연속 웃돌아 한국 경제가 완연한 상승국면에 접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라고 하더라고. 아니, 대체 대한민국 경제의 어디가 상승국면인건데? -_- 랄까.
      아이돌.이야기가 편하지. 솔직히 그들이 있는 곳은 언제나 "라랄라라 랜드"인 듯해서 좋아.
      꿈과 희망의 오빠들이라기보다는 망상과 판타지의 세계... 후우.
      [아라시 돔 콘서트는 정말 좋았어<-] 내일 당장 6시간짜리 중국정치 중간고사 있다<- 공부안하고 이러고 있어.

  2. 2007.10.26 09:2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언제나 그래왔다지만 대선을 앞두고 공 앞에서 헛발질하고 있는 축구 선수 마냥 서로 헛소리만 해대고 있는 의원들을 보면 속이 터지지요. 잘못 떠넘기기에 급급하여 정작 해야될 일은 저만치 던져두고 치열한 싸움만 하고 있으니. 그래도 이번엔 소신있게 밀어볼 인재가 한 분 나와 주시 중입니다. 다만 두달도 안남은 시점에 인지도가 턱없이 낮은지라 역대 후보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한 사람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은 어쩔 수 없네요. 이 정도면 터질만큼 터졌는데 그 분도, 소속 정당도, 인지도도.. 왜 나가 떨어지지 않는가 모르겠습니다 -_-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이영 2007.10.27 07:12 신고  링크  수정/삭제

      -어른이되면 설령 다른 이의 잘못이라고 해도, 적어도 덮어주거나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참 "나쁘게" 배우고 있는것 같아요. 정말 수준이하의 싸움이죠.
      전공도 그렇고, 아니 남의 나라 정치며 외교며까지 공부하고 있는 주제에 자기 나라의
      대선 투표도 안할 수도 없것만 - 이건 뭐.
      그러게요, 그렇게 스캔들이 터지시고 각종 소문은 다 튀어나와 주시더니만 타격이라고 해봤자
      그때뿐.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사과박스도 그렇고 (피식) 뭐. 다이내믹.코리아.이긴 한가봅니다.

  3.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10.28 23:1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정치인들의 정치는 어려워요.

    '내가 아는 정치'와 '정치인들이 하는 정치'의 거리가 너무 커요...
    그딴 식으로 하는 정치인들이 한 두 명이 아닌 걸 보니 제가 이상한 것 같기도 하지만...
    저처럼 아는 분들이 한 두명이 아닌 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고 @_@
    암튼 정치얘기만 나오면..
    끝내. 못내. 씁쓸하고 안타깝고. 그렇다는 이야기.

  4.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10.29 11:1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너무 빨리 민주주의를 편안하게 받아들여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위로를 하는게 편할듯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