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치 기상예보는, 언제나 맑음?!
 
+읽으시기전 혹시, sarcasm, cynicism, irony, 의
뜻을 모르시는 분은 네이버 사전을 검색해주세요 ^^+
 
이 재미난 사건을 그저 지나치기란 평소에 갖고 있던 적지않은 정치적 관심, 호기심과더불어 이 사건이 '속보'로 뜨던 날 서부터 품어왔던
뜬금있는 의심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꾸욱 참아 왔던 이유는, 적어도 나만은 편파적인 19세기식 정치소설은 쓰지 않겠다는
다짐이있었는데 너무나도 정중하게 안부게시판에, "써주실거라고 생각했는데..."라고말해주신 이웃님의 정곡을 찌르는 말씀에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겠더군요.
 
처음의 반응이요? 뭐 별반 다르지 않았을걸요. "아, 한나라당에서 돈 풀었구나. 시기한번 딱 좋잖아" 정도 였어요.
너무 시대에 찌들은 순수하지 못한 발언일 지언정 솔직히 그렇지 않나요? 그냥 요즘 잘 나가지만 늘 뒷감당 못하는 한나라당의
지난 선거들을 뒤돌아 볼때 강한 "한방!"이 필요했을텐데.

미안해요, 순수하지 못해서.
 
박근혜씨 안티요? 아니요. 멋진 여성상아니신가요? 나긋나긋 지극히 여성스러우면서도나라의 1st lady였던 그 기품을 잃지 않고
지독히 역겨울 정도로 음모술수가 능한 정치계에
그리 오랫동안 몸 담아 오면서 "난 깨끗해요" 라는 이미지가 여전하시잖아요.
대단하죠.
 
가장 깊이 3cm나 베이셨다네요. 60바늘 이상 꿰매셨다고 하고, 연설도 얼마간은 못하실테고,다행이 동맥이니 중요한 근육들은 모두
비껴나가서 일단 상처아물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실거래요.
끔찍하긴 했는데, 아니 어떻게 여자의 얼굴의 커터칼로 그을 생각을했는지...싶지만 뭔가 조금 말이 안 맞는다고 생각지 않아요?
커터칼-문방구용 천원이면 사는 그 칼로 3cm나 깊이 들어갔다는게 동영상보니 피한방울 보이지 않던데.
뭐. 그럴수도있지요. 그럴수도 있어요.
 
"정치적 오버말라" 라고 하셨다네요. 그럼 뭐해요, 박사모는 병원에서 촛불 시위하던데요? 아니 누구 죽었어요?
그 병원에 입원하신 분이 박근혜씨 한분이랍니까? 누가 말 안해도나라 최고의 의료진들이 가서 붙을텐데 걱정도 많으십니다.
아니 병원에 있는 생과 사를 왔다갔다하는 환자들을 위해서 좀 해 주시죠? 가뜩이나 마음심란하게 병원에 가는 환자나 환자의 가족들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으십니까? 당장 내 자식이 내 부모가 아파서병원에 왔는데 촛불들고 생쇼하고 있는거 보면 열 안나겠어요?
개념들이 모두 가출하셨나.
 
"수사본부 옮겨! 이승구 서울서부지검장은 절대 안돼!" 라는데요? 이유가 궁금해서 읽었더니세상에나 어머머머머, 몇 없는 뚝심있는
지검장이시더군요. 예전 한나라당 세풍.병풍 비리에 담당검사분이셨다네요.
글쎄, 저 분이 검사만 하면 한나라당은 선거에서 진다네요. 네, 그 이유 하나 때문에 나라의 국회의원들께서 국가의 검사를 바꿔달래요.
이만하면웃어도 되죠?
 
우리의 절대적 기대를 절대로 져 버리지 않는 조.중.동일보의 기사들은 한편의 정치역전 드라마 각본이시던데요-
조금 더 하면 15년전 탈북한 북한 공산당 스파이가 박근혜씨에게 상처를 줌으로써 대한민국 차세대 대통령의 정권을 방해공작을 꾀한
음모론이 되겠던데요.
전혀 적절한 근거소스는 찾아볼수 없지만, 박근혜씨 피습 훨씬 이전부터 열린우리당에 후원금을 냈던, 여.야당파의 세력간 싸움속에
이뤄진 계획된 정치범행이라는데 잊었나봐요.
그 기사를 올리기 몇분 전에 또 전혀 맞지않은 정보로 씌여진 범행자 지씨의 퇴소날짜도 맞지 않았다죠.
기자이기 전에 모두 신춘문예쪽에 원고를 내보는건 어떠신지.
 
뭐 이번에 선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시는 분들 많으신거야 뻔하고, 알아도 관심없는 분들 또한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즐겁잖아요,
오랫만에 한나라당에서는 정치스타 '오세훈'을
내세웠고 열린우리당에서는 영원한 그녀 '강금실'전 최초여성
법무부장관이라는 쟁쟁한
스타의 대격돌이였으니. 이명박씨의 정치개입 이후 서울시장 자리가 여간 좋은 자리여야죠.
 
그렇다면 열린우리당 지지자냐? 그것도 아니요. 정말 개혁하지 못하는 진보지지 당은 외려퇴보할 뿐이에요,
뭔가 막강한 한건을 계기로 세력을 키우지 못하면 오랫동안 자리잡은한나라당 같은 거대 당에 눌려서 괜히 당파싸움만 할뿐
결론적으로 국민을 위해서는 도움이될 것이 없다는거죠. 솔직히 뭐가 이뻐서 가뜩이나 경제도 안 좋아서 한숨조차 나오지 않는데,
그렇게 힘들게 내놓은 세금으로 저런 국회의원들 몇백만원짜리 양복사고 월급 꼬박꼬박주고 싶겠어요?
뭐 최고의 오버쟁이-한나라당 의원들도 매한가지고요.
 
정치를 몰라서 정치얘기가 어려운게 아니라, 답답하고 답이 안 나와서 어려운 것 같아요.
아니 솔직히,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 정치를 정말 아는 이가 있는것 같아 보이세요?
정치가뭔데요, 다 국민들 더 행복하게, 더 풍요롭게,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행하는 일들 아닙니까?
이거 이해하는 분들 몇이나 되는 것 같아요? 쓰디쓴 말이지만, 몇 안되시는 듯 한데요.
 
네, 우리나라 정치 기상일보는, 언제나 맑음?! 입니다. 이렇게 말아먹는 정치를 하면서도 국민들이 서로 멱살쥐고 까딱하면
의사당 놓고 힘있게 서로 옥신각신 주먹질 하고 옷 잡아당기고 전세계 뉴스 해외토픽감으로 나올정도로 레슬링 하라고
고기먹을 세금 꼬박꼬박 내주지 않습니까?!
 
이래나저래나, 어떤 이유에서든 이번 선거는 확실히 한나라당으로 기울어 졌네요.
사건의 결말이 어쨌건, 박근혜씨 win-이시네요. 당 선거 이기실테고 차기 대권후보로도일순위이신데다가 이렇게 사건하나,
얼굴에 커터칼 까지 베인 분이신데, 게다가 전 박정희대통령의 피살의 향수하며 동정표 걱정표 다 사실거 아닙니까?
그러니 한나라당 의원님들체면 좀 차리고,
해외뉴스에 나라의 '국회의원'들이 나라의 '검사'를 못믿어서 바꿔달라는뉴스좀 안 나오게
적당껏 오버좀 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