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찍었던 시간은 며칠전, 새벽3시에 다가가던 시간이지만....
따뜻한 우유도, 억지로 밀어넣었던 음식들도, 44도의 따뜻한 목욕도 마음의 허한 마음을 어루만져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곤,
새벽3시에 글을 써야지.... 내가 이런 마음을 하소연 할 곳은 역시 이곳 뿐이니까....
하면서 사진을 찾고, 사이즈를 줄이고 하는 사이에 새벽 4시가 지났네요.

길지 않다는 인생- 이 글을 보게 되실 분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은 지금 이 시간에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고 계신지 문득 궁금해져서 말입니다.

96년 겨울 서울을 떠난이래, 벌써 14년이고,
그 동안 만10살였던 아이는 23살의 대학원생이 되었고 - 그 시간을 걸어오면서 참 많은 밤을 혼자 지새웠었는데,
그러니 누구보다 익숙해야 할 시간에 말이죠....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라면서,
가끔, 이렇게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들고는 합니다.

10살때부터 국제변호사가 되고 싶어했어요, 덕분에 그 나이에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이렇게 지내온 시간인데....
과연 인생의 궁극의 목표가 그저, 그것이 아님을 알고 나니까 다음 질문을 계속 찾게되지 않겠어요?
왜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나 - 살아야 하나....

그런데, 행복.이더라고요.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변호사라던가, 직업의 타이틀은 내게 가장 잘 어울리고, 혹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 또 스스로에게 떳떳하기 위해서,
명예욕이라던가,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 물론 좋아하는 것들을 즐길 수 있는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 되겠지만 -
궁극적으로 그것이외에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으니까....

그러니까, 결국 무엇을 위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거든요. 외롭지 않게.
내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고, 너무나도 감사한 부모님께 당신들께서 해주신 모든것을 갚고 싶고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주위의 지인들이 좋아하는 것, 지키고 싶은 것을 함께 해나가고 지켜주고 싶은.... 그런 행복함을 말이에요.
....

과연, 그렇게되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일까요? 싶은 밤입니다.
사실 대학도 일찍졸업하고, 이제 얼마있으면 24살의 생일 전에 석사라는 타이틀 하나 더 쥘수 있을 것 같고...
13년, 14년 전 겨울, 그렇게 따스한 품을 벗어나 언제나 외로워했던 나는 과연 얼마나 더 해야지 그 행복함을 누릴 수 있을까....

잠을 자지 않았던 이유는 참 많잖아요, 시험공부를 위해서라던가, 놀기위해서(?), 저 같은 경우 새벽에 글을 쓰는 편이여서,
페이퍼를 쓰기 위해서... 등등등.
헌데 이제는, 왜 자지 못하는 이유를 찾게 되요.
솔직히 말해서, 대학원에서 써야 하는 페이퍼량은 조기졸업때문에 엄청났던 대학때의 분량에 1/10정도 되지 않고,
덕분에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도 없는데 말입니다. 딱히 누가 아픈 것도 아니고, 세계 경제의 파탄을 생각하면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짓을 계속 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죽을 죄까지는 아닐 지어니....
요즘 힘들었던 많은 일들에, 나의 "운"이 사라졌다고 어리광을 부렸지만, 솔직히 한대쥐어맞아도 될 정도이니까...

....

그런데, 왜 이렇게 잠을 들지 못하는 것일까요....
왜 이렇게 공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일까요....

....

나쁜 심보일까요,
혹시 - 얼굴도, 목소리도, 나이도, 이름도, 전혀 모르지만, 혹시... 누군가 지금 나와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지 않나... 하며
두리번 거리면서 찾는 이 행동은.
이제와서, 인터넷의 대단함이라던가 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 것 자체가 시대에 뒤쳐지는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매우 두려운존재이기도 하지만, 반대로는 이만큼 존재의 유무조차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 공간이 있어서
조금은 행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이렇게 하고 있어요.

....

지금, 이 시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혼자서 되게 좋아할지도 몰라요 -
혼자가 아니야. 라면서.... 그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저 혼자인게 싫다라는 것만으로, ....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씩 더 이기적이게 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운이 안 좋았던것일까요?

....

새벽 4시27분.
지금, 이 작은 별에 어디에선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그대, 거기 계신가요?

















+
우습죠, 사실 한글보다 영어가 편하고 표현도 독어로 더 잘 할텐데 심지어 요즘은 일어에 익숙한데,
꼭 글은 한글로 써요. 블로그도 그렇고, 이게 바로 모국어의 힘일까요....
약기운이 슬슬 돌기는 하는가봅니다. 모니터가 흔들리네요.
....

만약, 비슷한,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는 당신이 계신다면 -
우리 서로 힘내기로 해요.

(비공개로 해놓은 카운터지만, 이래저래 평균hit수가 1,000을 웃도는데 설마 한분 없...으실....
 그리고 살짝 읽고가기만 하시는 분들, 새벽3시는 해치지 않아요. 커밍아웃(=덧글)....해주셔도 물지 않아요. 웃음)


originally written on April 24th 04:2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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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4 13:12  링크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4.24 22:21 신고  링크  수정/삭제

      시험.... 새벽3시...까지 공부 하면안...되요 - 기억을 더 못해요.
      웃음.

      말은 그렇게 하지만, 저 역시 시험 전날은 거의 그랬던 ..
      기억이 있어서... 아 그래도, 대학교졸업하던 해.에는
      그러지 않았더니 성적이 제일 좋았.... (웃음)

      웅... 의사라, 의사는 되고 싶지 않았지만, 그저 흥미정도?
      때문에 pre-med를 다녔고, 법대야 늘 갈 생각이였는지라
      pre-law를 했...다가, 그저 매~~~~~~~~~우 끔찍할정도로
      즐거웠던 기억들만이.. (하하)

      결국 정...해야 하는거겠죠.
      왠지 잘 할 것 같아요 -

      그리고 저 역시, 잘 하겠죠 - 끄덕끄덕.
      어리지 않아요 - ^^

  2. Favicon of http://restarea.tistory.com BlogIcon HANJUN_ 2009.04.24 15:12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건 참 좋지요

    시선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사진만으로도 저 공간을 공유할 수 있으니 더욱 좋지요



    약기운;; 아픈거 빨리 회복해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4.24 22:2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끄덕끄덕. 좋은 것 같아요 - 함께 공유할수 있는 시간들이, 추억들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혼자라고 느껴지는 삶 속에 왠지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해 주기도 하고....
      ((후우))

      서로를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같은 곳을 보는 것도....
      하아....


      ....
      회복하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4.24 16:07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많은 글을 써보고 싶다면 블로그 강추. 어떤 주제든, 무엇을 쓰든, 어떤 방식의 표현을 사용하든 그것은 자유.

    자... 이제 10페이지 넘는 논문 분량을 매일매일 블로그에 올려보아요. (허한 가슴을 이렇게 채우는 겁니다아아아아~~)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4.24 22:26 신고  링크  수정/삭제

      그렇죠. 새벽3시는 그런 곳이니까 (훗)
      요즘 많이 성행하는(?!) 블로그 광고도 하나 없이 하는 이유도...
      내 맘대로 쓰고 싶어서? (사실 그런다고 해도, 요즘의 클릭수는 무서워서)

      논문, 토픽만 정해지면 매일매일 글을 쓰게 되겠지요.
      ...

  4. Favicon of http://negu.org BlogIcon 네구 2009.04.24 20:1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행복하게 사는 삶.

    그냥..... 몇년전인가... 잠깐 필리핀에 있을때ㅋ,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로 머리가 터질것 같아있을때 잠시 1년정도 필리핀에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블로그를 처음하게되었고, 이영씨 새벽3시도 그 때부터 방문했었죠^^

    여하튼, 그 때 여러가지 문제들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면서
    문득 내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봤지요.
    "행복"
    참 좋더라고요.
    예전에는 그녀와 같이 있고 같이 웃고 같이 다니면서 "행복"이란 단어를 처음 떠올렸었는데....
    그리고 작지만 3년간 고등학교에서 대회준비를하면서 마침내 3학년때 금메달을 손에쥐었을때,
    부모님이 팔짝 뛰시며 소리지르며 좋아하실때....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필리핀에 있을때 결심했죠.
    절대로 절대로 행복해 지자고...

    그런데 막상 살다보니 행복해지기 위한 삶은 쉽지 않더라고요.

    다만 제가 느낀건,
    하루하루 일상적인 삶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는건 의외로 쉽더라고요.
    매일은 아닐지라도, 매 시간은 아닐지라도,,,,

    만약 이영씨가 10살 그때 떠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부모님을 그리워 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외로운만큼 그리움도 없었을지 몰라요.
    소중함을 소중함으로 느끼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가끔 한국으로 돌아올때 가족들과의 만남.
    그 만남의 행복을 못 느꼈을지도 몰라요.
    행복한것을 행복하다고 못 느꼈을지도 몰라요.

    십여년간 준비해왔어요.
    하고싶은 일을 하게 될 때, 그 때 느낄 "행복"의 양은 십여년간의 "노력"들의 제곱의 제곱보다 더 클것 같아요.
    하지만 그걸로 항상 꿈꾸고있는 행복해지는 삶을 누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분명, 성공한 삶과 행복한 삶은 다르니깐요.
    하지만 그 삶속에서 "행복"이라는 것은 분명 느낄 때가 많을 수 있을것 같네요.

    가끔씩 올라오는 이영씨의 스케줄......"으헉!" 할때가 많아요.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이영씨를 볼때마다
    저도 힘을 많이 내게 된답니다.(잠깐 뿐일지라도....;;)
    아마 저 뿐만이 아닐지도...

    아... 컴퓨터 하면 안되는데-
    맥주한잔 마시더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새벽3시에 새 글까지 보이는 바람에~

    그런데 제가 댓글 남기긴 했는데,
    무슨말인지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에요.
    글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어요.
    머릿속에는 하고싶은 말들이 있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 말 해야할지 몰라요.
    그냥 이런느낌이다~~~ 라고만 생각하고 읽어줘요 ^^ㅋ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4.25 01:23 신고  링크  수정/삭제

      1년! 상큼하게 너무 길지도 그렇다고 절대 짧지도 않은 시간 다녀오셨네요.
      끄덕끄덕 - 기억하고 있답니다. 필리핀에 계셨었다고.

      그러니까요, 뭔가 ultimate goal, 그야말로 "궁극"의 목적인 듯한 기분이 들어요.
      노력을 하는 동안 역시 행복을 찾아야 할 정도로, 어쩌면 죽는 그 순간까지도
      모를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확실히 그 날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 조금 더 쉬웠을 지도, 나았을지도 모른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의 난, 내가 꿈꿔오던 나의 모습에 아마 가장 가깝게 되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행복의 양.이 노력의 제곱.이라... 상상만해도 행복해지는데요.

      하하하, 컴퓨터를 하면 왜 안되세요?
      인터넷브라우징 너무 오래 하시는건가요? (쿡쿡)
      새벽3시...는 몸에 좋은(응?!) 블로그니까(퍽퍽퍽!)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리고, 전 가끔씩 올라오는 네구님의 글이(사실 덧글이라기보다는 대화에 가깝죠?) 너~~~어무 좋으니까요.

      글 연습...이라니요, 저도 그저 생각나는데로 주절주절 늘어놓는 것뿐인데요.
      ^-^

      우리, 잘 통하는걸요!!!

  5. 세이즈 2009.04.25 23:17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그동안 몰래 구경만 하다가 "행복을 위해서 살고 있는지"라는 질문에 그만 글을 남기게 되네요...
    전에도 막연하게 느꼈던건데, 린아씨와 저랑은 꽤 비슷하면서도 다른거 같아요.

    저도 97년, 만10살. 봄이 시작할쯤에 한국을 떠나서 만으로 22이 였던 작년에 학사+로스쿨까지 다 마치게 됬어요.
    제 경우엔 꿈이라던지, 인생의 목표등을 생각할 여유가 없이 살다가 대학을 가게 되서, 그냥 보기 좋고, 취직할때 편리하다는 이유로 학생들중 44%가 우울증이라는 로스쿨로 결정했었답니다.

    로스쿨에서의 시간이 절대 싫었던건 아니에요 -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좋아하는 분야(국제관련)의 법은 재밌고, 적당히 academically challenging해서 공부하는 것도 재밌었고요.
    그런데 졸업 이후의 삶을 생각하니까, 제가 40, 50때에 즐겁게 살고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어요.

    명예도 좋고 돈도 좋고 자랑하는것도 다 좋은데, 결국 본인 스스로가 삶이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잖아요.
    지금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게, '내 행복'을 위한 게 아니라면 분명 언젠가 한번이라도 후회할것 같아서,
    이제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도 제 자신의 마음에 칼도 찔러넣어 가면서,
    좋아하는 걸 찾아갈려고 해요.

    그렇게 하면 나중에 오늘을 뒤돌아 보고, 인생을 한탄할때 적어도 나 자신에게 화살을 돌리지, 남탓은 안하게 될거 같아서요.

    ^ㅁ^
    그렇게 되서 올해는 일문학 Honours를 하면서 내년 일본유학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지금 딱 유학준비관계로 thesis abstract 쓰고 있는데 포스팅을 보게 됬어요.
    그래서 지금은 제가 행복을 위해서 살고 있다고 말할수 있네요.
    뭐, 이렇게 한다고 나중에 행복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그래도 우선 지금은 행복하니까, 그걸로 충분한 것 같기도 해요.

    린아씨도, 린아씨의 노력과 아픔이 행복과 연결되있기를!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4.27 10:41 신고  링크  수정/삭제

      아앗, fast track! 이라면서 살짝 싱긋. 새벽3시의 유령가족(멋대로 가족이라고 부릅니다)명단에
      살짝 올려놨습니다. 세이즈님. (싱긋)

      그러게요, 세이즈님의 간략 프로필을 보다가, 어어-비슷할지도.. 라고 하면서 웃었네요.
      중간에 남았던 시간을 여행을 하면서 보낸탓에 졸업은 그래도 평범하게(21살이였으니까요)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세이즈님은 저보다 더 대단하게 끝내셨네요 ^^
      BA+JD셨나봐요.

      하하, 지금 몇명의 친구들이 "매일이 악몽인것 같아 - 살려줘" 라고 종종 보내와서,
      44%의 우울증이란 스탯에 절실히 공감하게 되었네요.

      끄덕끄덕. 천성이라던가, 적성에 맞아야 하는 것 같아요.
      뭐랄까 다 좋지만 결국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다고나 할까. ^^

      우리 세이즈님은 그래도 빨리 찾아서 길을 수정해서 가시는거잖아요 ^^
      왠지 분명 그 앞의 길에는 빤짝빤짝 행복한 빛이 비춰질 것 같은 느낌인데요!!!

      아아, 내년 일본유학준비를 하신다니 =_=//
      일본으로 오시는건가요? >_< (엄허~!)
      왠지 모르게 동질감이 파팍!!! 일문학을 하고 계신다면, 일어도 잘하실테고, 영어도 잘하실테고 -
      아주 일본에서 꿈뻑 죽겠는걸요 (싱긋) 어서어서 요오코소 니혼에! 가 되었으면 하네요.

      ^^
      세이즈님도 그 행복의 연결고리가 단단히 이어져 있기를!
      커밍아웃(?) 해주셔서 감사해요!!!

      감사의 츄~~~웁스! (꺄아아아-)

  6. 정윤 2009.04.27 01:1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나........여기 있잖아.
    우습게도 같은 날, 난 새벽 6시까지 깨어있었다는거..

    그러고보면 이제는 짧다고는 하기에는 약간 민망한 시간동안 난 언니를 통해서 위안을 얻는듯-

    물론 가끔 일기장을 보는 기분도 들기는 해...ㅎ

    그렇지만 이제는 익숙해야 할것만 같은, 익숙하다고 말하고는 하는 이 조용한 외로움속에서 혼자가 아니라는걸 알려줘서 너무 고마워

    난.. 얄밉게 이제껏 얘기 안 하고 있었는데..이제는 해도 되겠지?

    혼자가 아니야....잘자요~

    꼭 이런 밤에는 언니 목소리 듣고 싶더라..풉- 예전에는 밤에 전화하면 언니는 꼭 받았었는데...ㅎ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4.27 10:44 신고  링크  수정/삭제

      스크로를 쭈욱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다가 우리 정윤이 덧글에 re덧글을 못 달뻔 했어요!
      시간보면 들키겠지만, =_=//

      아, 짧다고 하면 민망한 시간이지 서로를 알고 있었던 시간을 생각하면.
      하지만, 내가 그 시간동안 계속 정윤이에게 위안을 준건 아니니까 ^^
      그나저나, 한국에 있는 지금의 시간이 좋은 기억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가끔 일기장..이 아니라, 새벽3시는 나의 공개일기장 + 넋두리 연습장이지요 뭐.
      생긋.

      생각해보면 말이야 -
      아무리 노력해도 외롭다고 느껴지는 순간엔 혼자란 말이지, 정말로.
      아니라는 것을 머리속으로는 알면서도 가슴으로는 혼자라소 생각하게 되는데,
      ...

      확실히 혼자가 아니야! 정말이지 -
      나도 글을 쓸때는 몰라도 정신이 들면(?!) 느끼는 거지. 새벽3시가 그래서 몽롱한 시간인지도 몰라.

      하하,
      얄미운거 맞아! 늘 들리고 간다는거 난알고 있다고.
      그대의 나에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내가 알고 있으니까!!!

      정윤이도 혼자가 아니야 !!!
      늘 언제나 새벽 몇시에 전화를 해도 받았던 내가 있잖아!!
      환율도 오르고 힘들테면 - skype로 전화를 하렴+_+.
      (룬룬!!)

      목소리 듣고 싶다아아 ^^

  7. 로터스 2009.04.27 01:3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행복을 위해서라.......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그때그때 행복함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아, 작은 곳에서 나에게 찾아오는구나... 하고 느꼈으니까요-
    '행복'이라는 해답이 나온 것만으로도 그대는 행복한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 행복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행복해주세요...^ㅡ^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4.27 10:16 신고  링크  수정/삭제

      잘 지내고 있는거지? 명록이에는 - 비밀글에도 내가 쓰면
      비밀글이 아니라서 그냥 납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들러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_+!!!!!

      행복해지기 위해서 산다는 건 사실 거짓일지도 몰라,
      지금 매 순간 행복하고 싶으니까...

      오늘 아침에는 4일간의 불면증이 잠시 자리를 비워주어서 정말 가볍게
      행복한 맘으로 일어났는데, 생각해보면 이것도 행복인듯 싶어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대도 아프지 말고, 우리 일상의 소소한 것들로부터 행복을 많이 느끼기로 해요!!!
      보고싶어! 사랑해! 힘내!

  8. 2009.04.27 13:56  링크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4.30 13:44 신고  링크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anne님 -
      싱긋. 재미있게도(?) 그런 얘기를 자주 듣는것 같습니다. 잠시 다녀봤던 한국의 교수님들도 그러시더라고요.
      아마 애정도의 차이인듯 싶어요. 글쓰는 걸 좋아하고, 또 읽는 걸 좋아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꼭 한글뿐만 아니라 할줄 아는 다른 언어로도 글쓰고 읽는걸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개인적 취향인것도 같아요.

      부모님의 노력도 그렇지만, (저의 부모님은 99% 방임주의시거든요)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물론, 아직 어린 친구가 그렇게 생각하기는 힘들겠지만.
      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한국인이면서 제대로
      한글을 못하는 건 영어를 차라리 못하는게 나은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에요. 게다가, 늘 목표했던 스스로의 직업/모습이 그저 영어를 잘하는, 이라던가가 아니라,
      multi-lingual이길 원했거든요.

      헌데, 확실히 유학생의 입장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
      중학생인 친구라면, 간단한 소설책(심지어 하이틴소설이라도 괜찮지 않을까요?)등을 한글로 읽어서 흥미가 더 생기면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본인 취향의 잡지라도!

      이제시작하는 일본어는, 물론 대학원에서 교수님께서 내주시는 책들도 읽긴하지만 -
      아직 그 정도로 읽기는 매우 (지루하고) 어려워서, 사실 동경하던 일본작가들의 소설을 원문으로 읽기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가끔 아이돌(?)들이 나오는 잡지를 읽기도 한답니다. 아무래도 그쪽이 쉽기도 하고, 사진도 많고...

      따님의 취향을 고려하셔서, 흥미위주로 길을 열어주시면 따님이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

      길어져서라니요, 새벽3시는... 새벽3시의 포스팅처럼 긴 덧글 역시 매우 좋아한답니다.
      그럼, 또 들려주시길 바라면서 anne님 좋은 골든위크 보내시기를...

  9. rani- 2009.04.27 23:52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여길 오면, 역시나 무언가 생각을 하고 가게 되는.....:)


    큭큭//
    포스팅을 주우욱 내려가며, 읽어가며, 나역시 생각을 하다가-

    포스팅 못지않게 길고긴 저기저 댓글들을 또, 주우욱- ....ㅎㅎㅎㅎㅎㅎ


    이런....인기쟁이! 우후훗-
    >ㅁ<b


    린아씨는, 꼭 행복해질꺼야-★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4.30 13:45 신고  링크  수정/삭제

      생각해보면 새벽3시를 들려주시는 분들은, 뭔가 새벽3시와 맞아서 들려주시는 것일테니까..
      그런의미에서 포스팅만큼, (사실 지금보면 아마 덧글이 더 길듯) 긴 덧글을 달아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늦게지만 꼭 re덧글을 달려는 저도 있으니, 뭔가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하하, 인기쟁이는 아닌것 같지만.

      고마워요, rani언니도 "꼭" 행복해지기를,

  10. 마키 2009.04.30 12:1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지켜봐주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끼면a
    억지로라도 행복해지고 싶어지지-

    반드시 해복해 질 수 있다는 건, '억지'보다는 '희망'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하니까, 누구든 어느정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린아씨도 그랬으면 좋겠어a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4.30 13:47 신고  링크  수정/삭제

      그러니까 - 지켜주는, 지켜봐 주는 이들로 인하여금 ...
      그들이 나를 향한 사랑과 애정이 절대적으로 내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나의 노력.이랄까,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나 정도의 사랑과 애정을 받고 있는 인간이라면 - 사실 혼자서는 맨날 외롭고 힘들다고 불평이 많지만.

      그러게, 행복해지기를 원하지 않은 이는 없을테니까-
      누구든 어느정도는 행복했었음 좋겠네 나도.

      마키 역시도 -

      이번 일은 재미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네.

  11. Favicon of http://xion.tistory.com BlogIcon ZELI 2009.05.02 22:2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초등학교때부터 컴퓨터를 하기위해 잠을 줄인 저로선(응?)
    처음엔 게임을 위해..
    중학교땐 프로그래밍을 위해..
    고등학교땐 수능을 위해..
    그리고 대학생이 된 지금은 다시 프로그래밍을 위해 새벽에 깨어있답니다.
    올빼미 프로그래머가 되버린걸까요 OTL

    But 확실한건 "행복하다"라는 것.
    단지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있다는것.
    그거하나만으로 전 "행복합니다"

    그나저나 글 잘쓰시내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5.03 13:56 신고  링크  수정/삭제

      ... 저도 그랬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책을 더 읽었던 것 같기도 한데, 덕분에 눈을 어렸을 때 버려..놨...여튼!!!!!
      ...

      멋지잖아요 - 그때부터 쭈욱 계속해서 하고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중간에 바뀌거나, 잘 그러는데 말이에요.
      질리지 않게 계속 할수 있었다는 건 젤리님의 101% "그것"을 일찍 찾아내신것일지도.

      ... 'ㅁ'
      글, 하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