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야 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기운이 도저히 나질 않는다.
몇년 전쯤에는 그 목적지가 "한국"이라면 그래도 두근두근한 마음이 있었을텐데...
과연 그게 언제적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




정말 서서히, 돌아갈 곳을 잃어버리고,
아니 그 의미마저 희미해지는 느낌.



집.이라던가, 고향.이라던가...
내 안에 조금 더 그 의미가 컸으면 조금은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있긴 한데,
if는 결국 if일 뿐이니까.


....




언제쯤이면 이런 기분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그런 날이 과연 오기나 할까.

싶은 마음으로,
오늘도 짐을 싸고 있는 중.

비행까지, 앞으로 11시간.




  1.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8.04 16:50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tag 가 화려하군여. ㆅㆅ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8.05 09:16 신고  링크  수정/삭제

      은근히 태그 쓰는 맛에 글 쓰고 있습니다. 라고 하면 웃으실건가요? 훗.

      본문보다 더 긴 태그를 위하여- 고고씽.!!

  2. 라미 2009.08.04 22:01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장기간 비행할때 많이 힘들어하셔서 비행기 좌석 종류도 꼼꼼히 챙기시던 것 같은데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한국이나 일본이나 가까워서 그래도 맘이 편해요^^

    화이팅! 언제나 해줄 수 있는건 말뿐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힘 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언니.
    한국에 있을때도, 일본에 있을때도, 그리고 미국이나 다른 어느곳에 있을 때도.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08.05 09:20 신고  링크  수정/삭제

      힘...들지 않아요? ('ㅁ') 나만 너무 유별스러운걸까?
      원체 망가진 몸이되다 보니 14-15시간의 비행은,
      정말 고문이랄까, (웃음) 좌석종류.라고 함은, 무조건 prestige class이상에 still isle쪽 좌석!!!
      (웃음)

      유메-라는 거지요. (큭큭)

      얼마전에, 새 대한항공 그 슬리퍼스 시트-퍼스트클래스를 타봤었는데,
      나 자본주위 사회의 "오카네"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새삼 느꼈다니까요.
      엄청 편해서... 쿡쿡

      정말 한국과 일본이 가깝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이래저래 공항.이 들어가면, 비행시간에 이래저래 3-4시간은 족히 플러스되야 하니까,

      이렇게 싫어하면서 잘도 외국에서 생활하는가 싶어요.
      힘났어요. 진심으로.
      고마워요 -

      간절한 바람이나 염원은 닿는다잖아요.
      닿았나봐요- 만석의 비행에서 유일하게 비는 좌석이 내 옆옆-좌석이라 편하게 왔어요.
      (훗)

      우리 라미도, 어디에 있던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사진 이쁘게 잘나왔더라고요!! 우훗훗..

  3. 상갱 2009.08.05 17:49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또) 어딜 가시나요?
    아니면, 오시는 건가요? 한국에.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1.13 19:07 신고  링크  수정/삭제

      쿡. 한국이였으면 좋았었을까요.
      아마 마지막...즈음에는 한국일것 같은데 말이에요.

      웃음.

      많이 방황...하고 다녔어요.

  4. lux 2009.08.07 23:4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지금쯤은 비행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계시겠네요. ^^

    장거리 비행...아..정말이지 두렵죠.;;;
    처음 비행기를 탔을 땐 장거리도 어린(?)마음에 즐거웠던 거 같은데,
    이젠 비행시간이 4시간을 넘으면 두려워요.
    하지만, 슬리퍼스 시트 퍼스트 클래스라면...장거리도 가뿐하겠어요.
    비행기 표 값을 생각하면...후덜덜하니..
    결국 퍼스트는 저에게 그저 꿈일뿐...

    이코노미를 늘 애용하는 저는 그래서 늘 바랍니다.
    제발 옆자리가 비어라!!! ^^;;;;;;;
    더불어 장거리에서는 기필코 복도쪽을 사수하죠.

    만석인 상태에서 10시간 넘는 비행은 고통이라는 것을 처절하게 깨달은 이후론
    비행기가 만석이 아니기를 그저 바라고 또 바라는...

    태그~플라이트 어텐던트에 대한 멘트에 절대 동감입니다.


    지금 어디에 계시는지는 모르지만 그 곳에서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1.13 19:13 신고  링크  수정/삭제

      8월7일...즈음에는, 네. 쉬고 있었어요.
      lux님덕분에 잠시 시간여행을 했네요. 싱긋.

      아,
      저 역시도 4시간이라. 딱 견딜..만한 시간인것같네요.
      정말...

      10시간이 넘기 시작하면, 그 생각만으로도 온 몸이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 같..

      하하, 슬리퍼스시트-의 퍼스트 클래스라면 가뿐하겠지요?
      저 역시도-운이 좋게(비행기에 타기전에 체킹인-하는 곳에서
      말이 안 통하던-_- 퍼스트클래스에 타시는 독일인분의
      통역을 잠깐 도와드렸는데, 그때 힘겨워하셨던-_-
      담당하셨던 분이 저를 그 분 옆-_-좌석에 앉게
      해 놓았을 뿐이랍니다. 하하. 이게 무슨 횡재냐-하고
      열심히 사진찍-_-었어요<<-이런)
      이미지를 생각해야 하는데.

      -

      좋은 선택이십니다.
      복도석- 아예 앞, 아니면 아예 뒤-_-라는.


      대단해요. 어떤 의미에서는.
      나와는 다른 species라고 느껴진다니깐요.

      ^^

  5. 정윤 2009.08.19 23:0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정말이지 여권에 찍히는 도장 수로 본다면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비행이 이렇게 괴롭지는 않을법도 한데,

    사실 비행. 보다는 떠남을 준비하는 그 기분. 탓이겠지.

    나는...비행까지 D-6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1.13 19:14 신고  링크  수정/삭제

      찍힌 도장의 수와 고통은... 비례하는걸거야.
      반비례가 아니라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힘겨워 하는거 아닐까?

      이런 말 하긴 뭣하지만,
      솔직히 -_- 그 비례도.를 생각했을때, 정윤이 보다..
      나는.. 거의 죽지 않고 살아있는게 다행일지도야.
      직업이 아닌 이상 말이지.

      그저 먹먹하다.

      응. 맞아.
      떠남을 준비하는 그 기분탓일거야.
      그 힘겨움일꺼야.

      마음이 가벼워지질 않았어. 그리고 않을 것 같아.
      그지?

  6. Favicon of http://szzang.tistory.com/ BlogIcon 신짱 2009.09.13 14:42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지금은 어디일까.

    가끔 이곳에 들러보긴 했었는데 (진짜로)
    근데 정말 가끔이었어요. ;)

    또 전에 읽었던 최신글이 나올 때까지 읽어야 겠다.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1.13 19:17 신고  링크  수정/삭제

      싱긋. 우리 귀여운 아가!가 왔네요.
      오랜시간 연락을 못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0-) 한국에 그렇게 오래 있었던 적이 없었거든.

      아, 그래도 경어를 써야 하는데, 말했을 때-의
      습관이 나오는것 같은...듯 (웃음)

      응. 괜찮아요. (하하, 어색해)
      새벽3시...에 아주 가끔.이라고 해도, 딱 그 정도로-
      족할지도 모르는 곳이기도 하니까.

      그나저나 잘 지내고 있는거지요?
      그거면 되는걸.


      싱긋.
      살짝 링크 따라가보니까, 돌아온...것 같은데-
      우리 다시 같이 시작하는걸까?

      하자구요-.

      let's start together~라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들을 하면서.

  7. rani- 2009.09.22 05:47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정말... 지금은 어디일까. 라는 윗분의 말씀에 공감.. :)


    학회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어서 갔었다가 어제야 왔는데..
    열한시간의 비행...이 완전 스트레스였어...;ㅁ; ㅋ

    나도 종종 생각이 날때마다 이곳에 들러 지난 이야기들을 보고 가는데,
    왠지 한동안 new 가 없네 'ㅁ' ?

    바쁜게로군,,///ㅎ 많은 사람들이 린아씨의 컴백을..이렇게 왔다갔다 하며 기다리고 있을듯! ㅎ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1.13 19:18 신고  링크  수정/삭제

      샌~프란시스코~ 어울리지 않은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너무 늦은 덧글에 그저 죄송하기만 하네요.

      -하하, 잘 지내고 있...으시죠?랄까.
      사실 로긴..을 잘 해봐야 할텐데.
      그곳도;; 많이 변한것 같고.
      은근히 돌아가기 어려운 기분.

      여튼,
      이제서야 돌아왔네요. 싶은 기분...

      그저 잘 지내고 있었기를 바래요 ^^

  8. 라미 2009.11.02 15:56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언니-* 다들 기다리고 있어요 :)
    많이 바쁘고 힘든일 있어도, 언니니까. 또 완벽할정도로 잘 해낼거라고 믿어요.
    너무 무리하지 말구, 아프지 말구.
    뒤에서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