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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009년은 새벽3시의 제게 있어서 "쉽지 않은 해"라고 할까요?
그냥 처음부터 내 힘들었어요. 생각해보면 태어나서 어디 제가 혼자했던 쓰잘데기없는 고민 외에 정말로 고생한번 해본적이 언제 있었나-
이제 20대 중반도 다가오니 "한번 철 들어 보거라-"하고 인생이 던져준(?) 허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지만...
어디, 지 잘났다고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세상의 운은 내가 다 가진것 처럼 행동했던 철딱서니가 겪어내기에는 사실 쉽지 않았어요.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얼마나 "당연하지 않은것-"이라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스무몇해 살면서, 정말 다른 사람 열분정도의 행운(;)을 모두 누리고 있었을 정도였다가 - 이것저것 대체 제대로 풀리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참 많은 속앓이를 했던 한해라서,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가족, 지인분들까지 편하지 못하게 해드렸거든요.

그래서, 더 의미가 있나봐요.
블로그를 시작한지 (2003년이였던 것 같아요...) 7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처음으로 정말로 블로그 자체를 "그만두어야 할때가 온것 아닐까?"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말입니다.
정말 이번 새벽3시의 3주년-도메인 연장을 하지 않았더라면 새벽3시 뿐만아니라 더 이상 한글로 글 쓰는 일을 그만뒀을거라고 생각해요.

헌데,
티스토리의 운영진분들이 그런 맘을 아시고 -
"옜다-3년이나 너도 참 징하구나. 그 노력이 가상하여 그래 한번 뽑아주자꾸나~"
-라고 하셨을지도.

웃음.


여튼, 경품(-)이라던가 보다는 "뽑혔다는" 그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커요.
왠지 모르게, 아무것도 풀리지 않았던 나의 한해가 이제는 좀 풀리는것은 아닐까 싶...을정도로 말이죠.
너무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는것일까요?

그래도 어쩔수 없는걸요. 예전같으면 그저 작은 웃음으로, "훗. 내가 그럼 그렇지"라며 주위분들이 괴.로.울정도로 으쓱거렸을텐데,
역시 사람은 어려움을(?) 겪어봐야 감사할 줄 알게 된다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늘 티스토리...에게 버림받은(응?!) 구석진 블로거라고 생각했었것만, 그런..것도 아닌가봐요.
맨날, "날 왕따시키세요!"라고 투정부렸던거...죄송..합니다.


싱긋-
그리고, 한군; 진심으로 고마워요. 꾸벅.







  1. Favicon of http://haerang.tistory.com BlogIcon 해랑 2009.12.01 08:3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축하드려요 ^^ 눈 내리는 풍경이 참 포근한 느낌이고 좋은걸요.. 앞으로 종종 놀러올게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2.02 05:52 신고  링크  수정/삭제

      참 어둡고, 아릿한 사진이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해랑님께는 포근하게 보였다니- 해랑님이 참 포근하신 분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역시나 저는 어두운 소녀(나이가 몇갠데, 퍼억!!!)?!?

      저 역시 해랑님이 써주시는 멋진 preview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유시민(장관님,교수님이라는 표현이 입에 붙었나봐요, 뭐라고 뒤에 붙혀야 하나 하고 살짝 고민했었다는)씨의 책은
      아직 읽지 못했는데 해랑님 덕분에 제가 알게 되네요.
      ^^
      저 역시 종종 놀러가겠습니다!!!

  2. 몽골인 2009.12.01 10:09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오옷;; ㅠ 요즘 엄청난 일정으로 바빠서 중간 중간 오지 못했지만 컴백 하셨군요 ㅠㅠ 반가워요 ! ! !
    흑흑 이번학기는 ㅠㅠ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2.02 05:53 신고  링크  수정/삭제

      쿡. 불평-은 하지도 않는것이... (훗)
      여기 6학기 만에 졸업한 사람도 있거든요.
      (누나앞에서.. 그럼 나 삐집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그 시간도 다 지나가요-
      그것도 돌아보면 너무나도 "빠르게"
      그저 힘들고 지치고 정신없지만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만약 그떄의 내게 누군가가 이런 소리를 했었다면 나 역시,
      "니가 한번 해봐라-"라고 생각했겠지만. ^^

  3. 토큰 2009.12.01 23:23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축하드려요^^
    아무리 생각해도 구석진 블로그는 아닌 것 같아요~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고!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2.02 05:56 신고  링크  수정/삭제

      하하. 구석진 블로그... 토큰님의 단어 선택에 저 살짝 뒤집어 졌습니다.
      새벽3시...는, 구석진 블로그.... 푸흡.
      과연 그럴까요?!

      올해는 참 드문드문 블로깅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토큰님과 같은 새벽3시의 "패밀리~" 분들만 들려주신것 같은데.
      요 며칠은 그저 운좋게 뽑힌 달력때문일지도..
      이 기회를 삼아 메이저계-로 새벽3시 역시 진출해볼까요?
      (하하하)

      지금의 hype이 지나면 다시 구석으로 돌아갈것 같...습니다.
      그래도 토큰님은 들려주실거죠? 저는 그거면 되요 ^^

  4.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12.02 00:0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저는 처음부터 달력을 노렸지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2.02 05:57 신고  링크  수정/삭제

      저 역시 지난 3년간 달력만을 노렸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어요.
      운이죠.

      아니면 정말로 니가 유비도 아니고...
      하는 마음에 뽑아주신지도.
      ^^

  5. Favicon of http://rinz.tistory.com BlogIcon Rinz 2009.12.02 17:39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그렇네요. 자유로운 교육은 존재하기가 힘들겠네요. 한 학생으로서의 바램으로서만 존재할 뿐^^
    단지 한국은 무조건적인 암기식, 주입식 교육이 우선시되는것이 조금 아쉽네요.

    2학기 기말고사를 일주일밖에 남기지 않고서는(!) 잠시 새벽3시에 들렸는데
    달력 사진이 선정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정말 낭만적인 사진이라는 생각이 보는순간 딱 들어서..

    저도 요즘 사진을 잘 찍기위해 이것저것 똑딱이의 수동기능을 만져보고는 있는데..
    사진이라는 것이 많이 어렵더군요ㅎㅎ; 여러가지로..

    기말고사 끝나고 잘봤습니다! 하고 복귀할게요^^

    ps. 음.. 이영님이라고 불러드려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다른 불러드리기를 원하시는 이름이 있으시다면 그걸로^^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2.03 17:28 신고  링크  수정/삭제

      우리가 원하는 그것은 샹그릴라의 교육시스템일까요...
      싶어요.

      이래저래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기억력만.좋은 저 같은 인간;;;들에게
      한국교육은.... 참 -_- 상냥했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계산기를 못써서 수학쪽 과목에서 망했겠지만 말입니다)

      에니하우, 2학기 기말고사가 벌써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기가 되었나요?
      그러고보니 어제 저녁 여동생에게 전화를 할려고 했더니만
      시험기간-_-이라면서 문을 닫고(잠고) 있어서 전화도 못했답니다
      .....

      그러게요, 삼고초려를 기특히 생각해주셨는지 아니면 힘겨웠던 한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티스토리가 산타할배가 되어 주신것인지...
      그저 저의 좋지 않았던 운;들이 좀 달라질려나...하면서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

      사진은 할수록 어려운것같아요.
      자기에게 주는 졸업선물이라며 작지않은 디에셀알-을 샀는데 ...
      찍으면 찍을수록 어려운것 같아염. ㅆ-ㅆ
      덕분에 요즘은 카메라를 들기가 무서워졌답니다
      하하,

      기말 잘 보시고!!!
      저 시험 잘봤어요! 라는 보고를 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사실 이영님보다는 지인들서부터 가족;;까지 린양,린씨,
      린아씨-라고 많이 불리우는것 같아요.
      하지만 린즈님이 원하시는걸 골라불러주셔도 됩니다

      저...저는 린즈님이라고 부르는것이 괜찮으신가요??
      그러고보니 제 멋대로 부르고 있었네요.

  6. Favicon of http://ellif.tistory.com BlogIcon Ellif 2009.12.03 00:0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으음.. 이사진... 왠지 도화역 상행 플랫폼 정도에서 찍은 것 같은데..() 아닌가요?

  7. Favicon of http://luv4.us BlogIcon LUV 2009.12.03 22:2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지난 3년간의 시간. 지금부터 다시 3년 후에도 새벽3시는 그 자리에 있길 바랄게요!!
    저 사진 참 맘에 들어요. 길 저 끝에.. 뿌연 안개 저 너머에 기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할까요.
    욕심에 없던 티스토리 달력이 탐나네요. 사진 때문일까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2.05 23:04 신고  링크  수정/삭제

      욕심 안 부렸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뽑히고 나니, "정말?" 이라는 기분이 들었어요.

      3년의 시간.
      3년 후에도 새벽3시.에 있...게 될까요? (웃음)

      저 길의 끝에는 있기를 바래야 겠지요.
      그럴 거라고 믿고, 달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 정도의 희망은 갖고 있어야 할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 지난 3년간의 티스토리 달력- 하나같이 유용하게 썼던 것 같아요.
      ^^

      사진이 선정안되었.다고 하더라도, 달력만이라고 해도 -
      아마 되게 좋아했었을거에요 (싱그르릇)

  8. Favicon of http://innersanctuary.tistory.com BlogIcon 몽골인 2009.12.04 15:2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훗, 또 불평?을 하러 찾아온게 아니구요 ㅠ
    하아.. 요즘 공부하기가 너무 힘든데, 인생 선배로써, 이럴 때, 어떻게 동기 부여를 하시는가,
    어떻게 잡념? 을 떨치시는가 등등..
    사소한 조언이라도 넙죽 받아먹겠어요 ㅠ
    I sincerely need your advice..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2.05 23:07 신고  링크  수정/삭제

      동기부여- 맞아요. 늘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요, 한가지인것 같아요.

      나 나중에 그 시간을 (이 시간을) 허비했다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그거 하나.인것 같아요.
      살다보니, 후회를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지치는 일인지를 알게되었다랄까.

      그리고, 그 다음에는 -
      나.에요.

      난 나에게 자랑스럽고 싶어요.
      최선을 다하지 못한 나는, 자신에 대해 핑계를 대야 할테고 -
      그저 주위에 널리고 널린 자신에 대한 핑계와 이유가 많은 닮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
      같을 것을 생각하니-
      어째 그게 가장 소름끼치고 싫.더.군.요.

      그리고 제가 특별하다고 믿어주고, 믿고 있는 이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요.
      싱긋.

      힘내요-
      자신을 위해서.

  9. Favicon of http://innersanctuary.tistory.com BlogIcon 몽골인 2009.12.06 01:5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아아아 진심으로 고마워요~ 누님 ㅠ
    언젠가 부터, 저의 roll model이 되버리신, 린 누나에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맛있는 밥을 사드리고 싶군요..
    훗.. 실력이 된다면 해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안되기에 ..
    결국은 제 자신과의 싸움이군요 ㅠ ..

    린 누나도 힘내요 ! 앞에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 훗
    이런말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2.15 19:58 신고  링크  수정/삭제

      so sweet of you to tell me that -
      웃음.

      .... 결국은... 스스로와의 싸움. 아무리 외롭고 슬프고 눈물이 나도.
      나는 울지 않아!( 얘얘 또 왜 이런다니)

      .... 일단, 지금 나는 덧글을 쓰..고 있어야 할게 아니라('ㅁ') 방청소를 마무리 하고 (이게 반쯤 하고 지쳐서... 쉰다고 컴터 앞에 앉아...있기시작...했는데 그게 벌써 4시간전의 이야기 (퍽!)))
      ...

      내일이 deadline인 페이퍼를 써야겠지요.
      .... 네. 어떤 고난이 있어도, .... 해내겠습니다. 누군가의 롤.모델이라고까지 말을 들었으니까!
      고마와요 - 시험... 금요일까지라고 했으니까! 끝까지 힘내요!

  10. Favicon of http://bluejapan.tistory.com BlogIcon 블루재팬 2009.12.11 13:47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방가워요... 유학생활을 오래하셨네요.... 추운겨울 더욱 힘내시고 저도 자주 들릴께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9.12.15 19:59 신고  링크  수정/삭제

      싱긋. 그러게요 - 유학생활 오래했네요.
      유익한 정보감사드려요. 안그래도 며칠전에 - 학교의 지인들과 다녀왔답니다 ^^ 맛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