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많은 분들의, "힘내라-"와 비슷한 덧글을 달게 할것 같아서..
괜찮아요 이제는.. 원래 조울증.의 소녀(웃음)일정도로, 왔다갔다하기 마련이고 게다가 인간사-다 비슷하게 힘들때, 좋을때 있기 마련이잖아요.
나쁘고 힘든 일이 있었다고치면 분명히 좋은 일도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생각하는 편인데다가,
사실 이번일의 급격히 힘들고 커다란 배신감의 감정의 끝에는 새로운 길이 주어졌더군요.
이 때문에 이랬던 것일까-하고 생각할 정도로 말이지요.

생긋. 어쩌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더 빨리 우울의 계곡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도 생각하지만.
새벽3시가 너무 음침(?)한 분위기가 된것 같아서. 좀 웃어보시라고. 린아양의 늘 2% 부족한 시험결과를 공개해 드립니다. (민망하지만)

쿡.

풉.
아래가, 2년전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받았던 점수입니다. 2007년 8월에 본탓에 유효기간인 2년이 지나버렸더군요. 해서 다시 봤는데,
... 사실 시험공부.라는것을 평생 따로 공부해본적이 없는 인간입니다. (그게 자랑이냐!)는 아닌데, 뭐랄까. 갖고 있는 신념중에 하나가.
시험이라는 것은 결국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시험"일뿐, 딱히 그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랄까요.

안그래도, 바로 어제 동생이, "무슨 책 보고 공부했는데?"라는 말에, "언..니가 토플 공부 하는거 봤니?" 라는 말에 허허허-웃던 동생님이십니다.
뭐 이런 태평함과, 무심함 때문인지. 인생에 99점은 받아도 100점은 못 받는 것 같아요 (하하하 - 이런;)
솔직히, 2년전에 본 iBT는; 그 정보를 하나도 몰라서, "얼라, 이젠 스피킹도 있는거야?" 하는 식이였으..니까요, 덕분에 한 섹션은 녹음이
안되건지, 아니면 녹음이 되었는데 옆에 분 목소리가 더 들렸는지 여튼 어처구니 없는 점수를 받아서-저 점수였습니다만.

2년후인 이번은 사실 조금 걱정했어요. 왜냐! 일본와서 하도 broken 영어를 많이 듣는 탓에 (사실, 댈 핑계는 못되지만 말입니다) 나-
더 못하면 안되는데! 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컴퓨터실 너무 따뜻함 + 역사나, 과학쪽 얘기면 재미있었을텐데... 무슨 모래섬 이야기, 새 이야기 따위를;;)
시험보며 나오면서 뭐 이렇게 재미없는 시험이 다 있어! 하는 기분이였어요. 2년전 시험은, 제가 좋아하던 미국의 정치사라던가, 유럽의 역사-가
주제여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고 시간가는 줄도 몰랐것만.

거기다, 리딩보다가.. 버튼 잘못(-)눌러서, 다음 리딩 페시지로 넘어가서, 한동안 "헉-"하면서 시험봤네요. 마지막에 와서 보니까,
리뷰.를 할때 돌아가서 다시 볼수 있...게 되더라고요, (안그랬으면 12번서부터 19번까지 답 없이 낼뻔;했다는) 큭큭.

뭐 이런, 은근히 시험.만 되면 덤벙거리고, 관심무, 태평, 긴장제로-가 되는 린아씨입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토플 시험은 정말 본인의 영어실력과는 별개-랄까. 요즘 한국에서 외고 준비하는 중학생들이 저 보다 점수가 더 좋을테니까요.
시험.을 공부하는 자.와 능력을 시험받는 자의 차이랄까. 뭐 그 어느쪽이였던간에 점수 1점 차이에 연연하게 되는 시스템에 살다보면 어쩔수 없지만.
미국에서 오랜 생활, 그리고 admission에 대해서 하나 둘 아는 졸업생 언니/누나의 "피스 오브 어드바이스"라면,
아이비리그에 어플라이 할때도 100점 이상.만 받음 그 이상은 필요없어요. 제가 아는 그 어느 어드미션에 계신 분들도 119점 받는 학생과 101점
받은 학생을 비교해서 그 점수때문에 당락을 결정하는 분은 없었거든요. 그러니 토플 1점에 안달하는 학생분들을 보면.. "제발-"이라고 해주고 싶..

이미, 그 시간을 보낸 이로부터의 어드바이스.랄까.

싱긋.

라이팅은 시간이 너무 남아서, 사실 나오긴 좀 그렇네-하는 마음이 커서, 555자(일부로 단어 맞춰서 쓰는 놀이했다는)나 썼더니,
사실 이게 더 마이너스 였을지도. 싶네요. (쿡쿡쿡) 왜 시험보다보니 왜 이렇게 지루한 걸 내가 해야 하지;하는 삐딱한 마음이 생겨서-
원래 해야 하는 I agree 혹은 disagree 식으로 쓰지 않고, i do not agree nor disagree식으로 555자나 써버렸다는(?) 쿡쿡.
괜히 미운털 박힐 짓 했으니..하는 말인데, 기본문법만 잘 써도 30점 받는다고 하더군요. 꺄울. 린아양, 너무 심취해서 쉑스피언-랭귀지까지
써버린거냐! 싶네요. (제발 하라는 것만 해도 될텐데요)

그래도, 분명히 리스닝은 듣다가 졸은것 같았는데 (컴퓨터실 내부 온도가 29도?였다는) 다 맞췄다니 외려 이것이 기적.
진심으로 뭘 들었는지 전.혀. 기억이 없답니다. 리딩은 그래도 읽었던 것이라, (사실 그 주제가 하도 ㅎㄷㄷ 해서 기억하는지도, 세상에 왜 제가
모래니 -_- 새 -_-들에 대해서 읽어야 했는지는..하아) 기억하지만 뭘 듣고 대답한건지는 전.혀 기억이 없어요. (후후훗)
사실, 스피킹 섹션에서 뭐라고 했는지도 기억에 없습니다. 이건 무슨 "삡-"소리 난후에 떠들어야 한다는데, 정말 정신없던데요? (-)
라이팅 하는 동안 헤드폰을 빼놓고 주위 여러 목소리를 듣다보니 (대부분 일본+한국 사람들이였습니다) 하나같이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데
같은 학원에서 단체 등록이라도 한건지... 말하는 투. 내용.이 다 비슷해서... (모법답안인건가요?)

아- 저리 하면 만점 받는거구나. 하는 마음이였습니다.

나 근데 고백할 거 있어요. 근데, 이거 말하면 ets에서 린아양한테 경고장 올지도 모르니까... 아닌가 상관없나.
문제도 아니고 답도 아니니까..

말하다가, 하도 정신없이 떠들..어 대는 기분에, 말하다가 -
(물론 영어로) "쏘 쏘리, 내가 생각해도 이렇게 말해야 하는 시스템은 좀 ㅎㄷㄷ한 기분이 드네요" 라고 녹음해버렸다는. (-)
아마 듣던 분 쓰러지셨을지도. ('ㅁ')
적..적어도, 그날 제 주변에 있던 40분 정도 되는 학생들의 정석.답안을 듣는 것보다는 다이내믹 했을테니까! 라며 자기 위로를 했습니다.

여튼.

앞으로 2년은 또 안해도 되는건가요? 랄까.
몇번이나 말했던 것이지만, 정말 처음만나는 외국-분들도 그렇고, 한국 분들도 그렇고, 일본분들도 그렇고-
"미국사람"이라는 반응이랄까. 사실 미국사람들과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where' u from? east right? 이런 식이랄까? (어디출신? 동부지!)
그런 제가, native english speaker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렇게 시험을 봐야 하니. 이럴때마다, 스스로도  "아 나, 영어가 외국어였지"하는...
뭔가 조금씩 흐릿해져가는 경계선에서 미묘한 감정이 드는 린아양이였습니다.

아직까진 한글을 그럭저럭 하니 다행인걸까요? (풉)

여튼.

모두 다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해요. 그리고 걱정끼쳐 드려서 죄송하고요. 생긋.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 오뚝이 보다 더 둥근(얼굴?!! 퍽!) 린아양은 금방 오똑-돌아왔습니다.
시잉긋.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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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nnersanctuary.tistory.com BlogIcon 몽골인 2010.02.18 12:0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음..ETS에 대한 Rebel 좋아요.. 근데 스피킹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자신감 ! 부럽습니다... 다음에 칠때는 저도 조금 반항아가 되볼까요 쿠쿠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02.19 09:41 신고  링크  수정/삭제

      난.레벨리언인거야? (웃음)
      그렇게 심하진 않고- 적어도. 영어를 쓰는 사람으로써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냥 하세요 ^^ 사람의 스타일은 억ㅈ로 바꿔 좋지 않은것 같아

  2.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2.18 12:12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점수는 기본이 만점 기준입니다. 만점의 한참 밑에 있는 고작 합계 115 따위.....





    진짜 부럽습니다. orz.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02.19 09:42 신고  링크  수정/삭제

      왜SAT처럼 가장 좋은 점수만!골라서 적용시키면. 29-30-29-29 = 117점이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만점과는 멀었... (엉엉)

      피식. 데굴대굴님은 시험은 잘 치루실 것 같아요- 왠지 시험범생이 타입이라는 포스가 느껴진다랄까. 아닌가요?

  3. Favicon of http://rinz,tistory.com/ BlogIcon Rinz 2010.02.18 14:5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와.. 정말 부럽네요.

    저도 저렇게 누나처럼 "시험의 유형에 맞춘, 유형을 외운 뒤 문제를 anticipate하고 나오면 맞추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한국어(모국어)처럼 쭉~ 다 읽고 듣고 음, 그랬지 하면서 풀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학원은 단지 "점수를 올리는 법"을 가르쳐주는 곳이기에 그것이 한계이겠지만..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02.19 09:46 신고  링크  수정/삭제

      린즈군도 모의고사-같은거 보면 저 정도 나온다고 하지 않았나? 랄까.
      으음. 사실, 영어를 잘해서-라기 보다는 그만큼 오래쓰고 이것이 외국어라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가능할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솔직히 말해서 나한테는 100점 이상의 점수만 나온다면 상관없어?! 랄까.
      게다가 들어가면서 당연히 100점은 넘겠지. 하는 자신감이 있으니까.

      ^^

      나중에 계속 공부를 하다보면 네가 나보다 더 잘 할지도- 난 애시당초 점수를 올리는 방법따위는 공부해 본적이 없으니까 ^^

      u might b able to get the best out of both sides.

  4. Favicon of http://unow.tistory.com/ BlogIcon 유노 2010.02.18 17:16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영어는...공부를 해야지 하는 마음만 계속입니다. ㅠ_ㅜ.
    2010년에는 도전해보려고 했것만.. 더 지켜봐야겠네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02.19 09:47 신고  링크  수정/삭제

      2010년의 린아양의 목표는 일본어랍니다.(으으-)
      함께 즐거운(응?!) 언어의 세계로 빠져보아요. (생긋)

  5. 자바리 2010.02.19 02:07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다시 컴백하셨네용~

    ㅋㅋ 우리 연변에서는 토풀시험이라면 적어도 20여번은 봐여 "아 영어시험봤구나" 한답니다.
    (옛날 봉숭아 학당 연변총각 유먼데 모르실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오뚝서신거 축하드리고...
    토풀 100점 나오면 선물 줄거냐고 외치셨는데~

    그 분들 돈 굳어서 환호하고 있다네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02.19 09:48 신고  링크  수정/삭제

      쿡쿡. 20번을 보기엔 너무 시험치루는 가격과 시간이 아까워요. 랄까.
      (알아요, 500년묵은 개구리였던가...한참 예전이라서 알고 있답니다.)

      하하하, 100점-이상으로 나왔잖아요. 사실, 새벽3시의 이웃분들은 너무 기대치를 높게 잡으신다니까요.
      제가 걸었던 점수는 한-섹션에라"도" 만점이였으니까.
      하하하.

  6. 라미 2010.02.19 09:17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쏘, 쏘리, 내가 생각해도 이렇게 말해야 하는 시스템은 좀 ㅎㄷㄷ한 기분이 드네요라니 ㅋㅋㅋ 아아 우리 언냐 너무 귀엽... >_<;)/ 쪽-
    IBT볼때 리스닝 노트 쓸수있대서 완전 사랑해주다가 스피킹 섹션 들어가자마자 헉 했죠...
    삐-...음..뭐라말하지..? 궁시렁궁시렁.....삐..........헉........엄...음....엄....I think.........because.....삐...응?
    ETS가 Non profit organization 이라고 당당히 써놓는게 고등학교시절 최고의 아이러니였다죠 -ㅠ-;;

    언니 수고하셨어요 >_< 힘든일도 depression도 언니니까 잘 넘길줄 알았어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02.19 09:51 신고  링크  수정/삭제

      i'm so sorry but, isn't this little too hectic? testing the ability to speak the language in this way...

      귀여운거여쪄요? (꺄울)

      더워서, 지겨워서... (진짜 이번에는 토픽(-)운이 없었던듯) 투덜거리고 있었는데 (고백할게요, 사실 옆자리에 한국애로 보이는 애가 하도 한숨을 쉬고 인상을 찌뿌리고 있어서, 걔 구경(-)하고 있었다지요)

      ...'ㅁ'

      그러니까, 난 debate team의 늘 final-speaker로까지 활약(응?!)했었는데...
      이건 30초. 응?! (집중따위 하고 있지 않아 토픽이 뭐였던가...기억하는데만 써도..모자란;)

      ETS가 N-P-O였어? ㅎㄷㄷㄷ 매일-_-같이 벌어드리는 그 어마어마한 돈들은!!!!!!!!!나 ETS에 취직할까봐요..

      고마와요. 라미의 츄-때문에 힘났어요!! 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