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버튼을 눌러주세요) Wouter Hamel의 BREEZY



새벽에는 비가 내렸던 것 같은데, 아침의 날씨는 비가 내리는가 싶을 정도의 보슬보슬하고 촉촉한.
그야말로 "적당한" 그레이ness를 갖춘 하늘이 아닌가 싶었어요.

꼭 이만큼의 그레이ness를 찍고 싶어서 영휴군을(제 아이폰 이름이지요.盈虧) 들고 하늘을 향해 몇장 찍어봤지만,
결과에 슬쩍 빈정상할정도로 이 완벽한 발런스의-적절함의 궁극이라 해야 하나요?- 느낌을 잡아내지 못하더군요.
카일을 꺼내(제 소니 알파군;)어 찍어볼까나? 하다가 오늘 아침에 받은 교수님의 이메일을 기억해내고,
'정신차리자, 이것아! 지금 그 무거운 카일로 손목을 아침부터 박살낼 셈이냐?' -라며 give up.

그래서-

그렇다면 오늘의 BGM이 있잖아! 라며-  눈을 떴을 때 부터 "반복재생"모드인 하멜의 "브리지"를 업로딩하려 했더니.
저작권위반이 의심된다며 올려놓은 저 밖에 들을 수 없게 되더군요. (한숨)
....

사실 N사 블럭을 했었을때 사놓았던 BGM이 몇백곡(-)이나 되었던터라
진심으로 돈 xx이 맞지요-아티스트에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누구좋으라고 또 배경음악을 사들이는 짓(-)을 할테냐? 했는데.
....

좋은 것은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다 나눠주고, 알려주고 싶어 안달하는 병에 걸려있다랄까요?
사실. 소중한 사람들이 몇 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니 몇 안되는 덕분에 여유(?)가 있다고 해야 하나...(하하;)
결국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Daum뮤직 버튼을 누르고야 만것입니다. -두둥-
(노래 좋다고 해주세요  T_T 너무, 제 취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어둑어둑해서 완벽한 그레이ness를 만끽하게 해 주는 도쿄의 하늘 아래.
멀리 보이는 NTT도코모 빌딩의 "시계 탑" (클락 타워겠지요;)의 시계 바늘이 아련히-아슬아슬하게-
(사실은 다 보이지만;) 보이는 덕분에,
시간에 쫓겨 논문을
써내야 하는 입장인 지금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랄까요?
-사실 너무 여유로워서 문제입니다. 누가 제게, 긴장감.이라는 것을 좀 나눠주세요. 뭘 믿고 이렇게 여유로운지..-
오전에 교수님으로부터 그 무서운 "데드라인 예고" 이메일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유여유. (제발, 정신을 차려줘...얘야.)

....

고백할게요.

사실 지금 제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너무 달달해서 도저히 떨쳐낼 수가 없는 상상이란(fantasy보다는 delusion에 가깝습니다만)
오직 그 향기.때문에 사 버린 바디워시의 상쾌하며 매혹적인 향기가 남아있는 물기만 닦인 몸으로
딱 기분좋은 온도의 체온을 하고 있는 왕자님(?)이 이미 누워계신 침대에, 보들보들한 이불을 덮으며,
품안으로 쏘옥-

(최약) 21도에 맞춰놓은 기분좋은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 덕분에 계속 안고만 있어야 할 것 같고 (풉;)
적당한 그레이와 기분 좋은 음악들 덕분에 한없이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정말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이랄까요?


.....

Christian Nestell Bovee씨가 그러셨습니다.
"No man is happy without a delusion of some kind. Delusions are as necessary to our happiness as realities."-라고.
쿡. 핑계가 너무 좋은가요?
사실, 저의 자칫(응?!) 터무니없는 주장들을 그럴듯한 핑계로 - "정말 맞잖아요, 제가 하는 말이!"라는 것을
상대방이 믿게하는 작업=논문인 셈이니.
거의 전문 분야인 셈이죠. 그럴듯한 핑계를 찾는 작업은. (풉)


네엡-
가서 논문 작업을 하겠습니다. 여전히 Introduction의 Background/Q/Importance/Purpose를 쓰고 있다면...믿으시겠어요?
(한대씩이 아니라 한... 세대씩은 때리셔도 아무말 안하고 맞겠습니다 - 하하)

아래에는, "가사"를 숨겨놨으니 보고 싶으시면 "가사 보기"를 클릭해주세요.


...

말했죠. 논문작업하기 시작하면, 글 쓰기 싫다고, 분명히 새벽3시에 와서 하소연하며 글을 쓸 거라고.

하하하-

시간은 가장 바쁠때 있는 것이라니깐요.
철이 들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나봅니다.




+
아아 - 언제나(=_=) 그렇듯
새벽3시를 저 대신(?) 지켜주시는 싸랑하는 저의 지인님들. 코멘트의 reply는...
25일(금) 이후로 미....뤄도 될까요? (니 얘기는 잔뜩 쓰잖냐!) 라고 원망하셔도 .... T_T
교수님이 25일까지 final version 내라고 그러셨어요. (-_ - 갈길이 멀...지요)
엉엉.
이해해주실거죠? 용서해주실거죠?
...

알고 있는걸요. 아무리 "저걸 콱.."이라며 이를 갈고 계실지언정.
미워한다, 가증스럽다-말을 하실지언정.
사실은 아주-아주 저를 깊이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하하하하- 이런 병 덕분에 삶.을 견뎌낼 수 있는것 아닐까요? 쿡)


가사 보기


그대와 함께 듣고 싶은 수요일의 곡♬

  1. Favicon of http://light-seeker.tistory.com BlogIcon 국철 2010.06.09 13:1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오후 1:13분에 들어도 좋은거 같은데요 ^-^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06.09 18:1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덧글은 25일 이후에 쓰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논문을 써야 할 시기라며 집중하겠다고 했는데,
      국철님의 light-seeker에서 몇시간이나 있었네요.
      (집중할 상대를 또 이렇게...)

      사실 읽다가 슬쩍 사진포스팅으로 옮겨놓고-
      멋대로 링크추가를 꾸욱 누르고 왔습니다. 제 취향이세요. (라고 하면 '얘 뭐니' 하고 뒷걸음치실려나..)
      스킨조차- 새벽3시가 가장 오랜시간 입고 있었던 녀석을 다시 보니 반가웠고.

      싱긋.

      다행이네요. ^^

    • Favicon of http://light-seeker.tistory.com BlogIcon 국철 2010.06.10 15:58 신고  링크  수정/삭제

      저 또한 작은 탄성만...
      블로그에 좋은 글들 Keep하고 천천히 읽어야 할 듯...!
      집중이란 말에 살며시 왔다 갑니다.
      참! 여긴 오늘 태양이 두개네요 ^-^;;
      시원한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keiruss.tistory.com BlogIcon 케이루스 2010.06.09 14:01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Details도 좋음.. :)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06.09 18:15 신고  링크  수정/삭제

      사실 올려놓고 저작권-확인한 곡은 디테일즈.였지요-
      근데, 오늘은 수요일이잖아.
      디테일즈는 왠지 "화요일"에 들어야 할 것만 같다지.
      가사때문인지는 몰라도.

      수요일에 올려놓기는 미안해서.
      -랄까.

      하하. 생각해보면 브리지 역시도 가사내용과 나의 주절이와는
      동떨어진 내용이지만서도.
      버젓히 화요일 아침.을 말하는데 수요일 아침에 올려놓긴 그렇잖아?

    • Favicon of http://keiruss.tistory.com BlogIcon 케이루스 2010.06.09 22:06 신고  링크  수정/삭제

      누나 감수성이 정말.. -_-)b
      하아..
      뭐랄까
      잠시 쉬면서 다른 거에 집중하고 싶은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하고 있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어느분이 리트윗한 것을 보았긴 한데 ^^;
      뭐 암튼, 셤공부하다가 와서 헛소리 작렬!

  3. 2010.06.09 23:46  링크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07.13 18:43 신고  링크  수정/삭제

      11PM//
      접신?(=_=)
      ... 하하. 요즘 .. 은근히 가요는 손을 떼서 말이죠.
      듣는가요라면 90년대 가요만..(>_<;)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은편인데.. 어쩜..

      쿡쿡. 대단하세요. 저보다.. 더 잘아시는걸요!!!

  4. Favicon of http://caskers.tistory.com BlogIcon Casker 2010.06.11 05:2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경쾌하니 좋은데요?.......
    보슬보슬 비 오는 날 창 밖을 보면서 듣기에 괜찮을거 같은 노래네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07.13 18:44 신고  링크  수정/삭제

      싱긋. 블로티콘?(..아니였던가요..>_<;)의 말이.
      너무 귀여운걸요. 많이많이 늦어졌지만-!!!- 음악을 즐기고 가셨다니..
      괜히 뿌듯해지는 마음입니다.

      끄덕끄덕.

      ... 꼭 그런 기분의 곡인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6.11 18:11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바디워시를 어느 제품 쓰는지가 급 궁금해졌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아무도 잘 신경 안쓰는거에 호기심을 갖는단 말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