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아직 모르는 것 같아.
                                    아니. 그대는 모르나봐.


                             기대라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명중률이 낮은 화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믿을 수 밖에 없는' 이들의 홀로 남겨져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잔인할만치 고독한지.
                                 외로움을 다시금 곱씹어 삼키게 만들고도 그 후유증마저 모두 느끼게 만들만큼,
                                                                                                       얼마나 긴 아픔의 시간인지.
       
                                               그러니 기대하게 하지 말아ㅡ
                                                     난 믿지 않도록, 기대하지 않도록 할테니.













+
이상하지...
'난 늘 믿는 쪽'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ㅡ 무심하고 냉정한 사람이라 스스로를 말하면서....
정작 그러질 못하니.
스스로 상처 받을 줄 뻔히 알면서도 믿는 쪽에 서. 기대하고 있으니...
이러니 지인들에게는 천재인-척 하는 바보.소리를 듣는걸까?

결국 극단적인 나는. 나를 지키기 위해서ㅡ라며, 늘 반복했던 방법으로 멀어질 준비를 시작한.
아이러니라면,
지금도 난, 그대가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이뤄지기를 소원한다는 것.

나의 그녀.의 말 처럼 -
나는 너무너무너무 욕심이 많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난. 나의 "사람"들로부터 "아무에게나-는 아닐지언정 누구에게나-하는 정도"로써 남기는 절대 싫은걸.
응.

욕심도 많지만. 그만큼 난. 믿어버리는 편이니까. 언제나 그대의 편.이 되어줄 각오를 하고 있으니까.
응. 그대가 진심을 말하기를 기대하고 그렇다고 믿으니까.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으니까.

나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런 내가 어렵고. 부담스럽다면... 차라리 기대의 빌미를 주지말고 사라져줘.
상처주지 말아줘.





-라고 사실 말하고 싶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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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8.09 12:09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말하고 싶은건 말해야죠. 자.. 지금 당.장. 말하러 가는겁니다아아아아아아아-------. (씨익--)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08.18 13:25 신고  링크  수정/삭제

      ... 역시 데굴대굴님이십니다. 사실, 그리웠는지도.
      웃음. 말해버릴까요?...

      말해버렸어요. 아시잖아요.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