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


한국에서는 처음 겪어보는 그런 억수같은 비.를 맞으며, 
  공항생활(?) 2x 몇-년 만에 공항에서 구두도 벗고. 청바지도 벗고 뛰어다녔던.
  파란만장했던 그 바로 다음 날.


 추석이기도 하니. 새벽부터 서둘러 성묘를 다녀 온 후. 

  몇년 만에 보게 되었던 친척들과의 식사를 위해서. 호텔앞에서 기다리다.
  거울에 비쳐진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정말 몇년만에 자신의 그림자.를 찍어보는
  유치한 짓. 작렬.
  
  "마침 아이폰- 머리를 쥐어뜯게 만들고 싶어지는 앱을 하며-을 들고 있었거든요" 
   -란 핑계를 대며. 

   찰칵.
  (저주받은? 상체.를 숨기기 위해서 사진을 돌렸습니다.)

  :때문에 생겼던 에피소드 하나 - 아이폰으로 사진을 보았던...
   (살짝쿵 그.나.마.자신있었던 기럭지에 대한 자부심을 산산조각내주었던)
   J왈: "키도 그렇고 그렇게 길어보이지 않네...." 

  




#이야기. 두울.

 (위의) 저 사진을 찍고.... 정확히 2주~가 된 지금. 한국에 온지 6kg 가량 쪘.습.니.다. (5kg는 역시 저주 받은 상체로...)
 보통 한국에 오면 빠지는 편인데. 이번만큼은, 이유도 없이.
 정말 먹고 나서 뒤돌아 보기만 해도. 허기가 져서.
 사실 주변 분들의, "너무 먹는 거 아니니?"라는 걱정을.... 누가 고집불통.아니랄까봐, 모른 척 하고 (언제쯤 철이 들련지...) 먹어댔습니다.
 그 결과.가... 그렇더군요.

 지금. (위) 사진의 바지가 맞을 까... 싶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한번 입어봐?" 라는 생각이 잠시나 들었지만. 아침부터. 어차피 쉬기로 한 이번 한달. 
 괜히 새벽부터 스스로에게 괜히(응?!) 쓸데없는(응?!) 주지 말자며. 잠시 들었던 생각 역시 상.콤.하.게. 무시.
 (#break#)
  -어딘가에 뒀는지도 잊어버렸...(>_<)던 바지를 찾아내어 입어봤더니, 맞..는군요. (스트레칭 짱!인 바지에게 감사드리는 바..) 
 
 다시 정신 줄. 잡고 ... 오늘부터 체중관리 들어가겠습니다.
 (2주를 먹어댔으니 3주는 배고프게 생활해야겠군요 - 하지만, 후회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3-4개의 아이스크림을 먹는 행복함은. 최고였어요... 하.하.하.하.)



#이야기. 세엣.
  
  세계 여러 누나들을 울렸던 Justin Bieber라는 소년을 별거(?)없이 생각했다가...
  (사실 그다지 보고싶지 않은 지인의 얼굴과 굉장히 닮은 모습에...) 뒤통수 맞은 지난 이틀입니다.
  하루종일. 이 "소년"의 곡을 듣고 있어요. 이 새벽. "Stuck in the Moment"란 곡을 벌써 30번도 더 반복해서 들은 듯 싶습니다.
  ....린아양의 가사번역놀이터.의 희생양.이 될 곡은 이 "마성"의 매력을 가진.소년의 곡이 되겠습니다.
  (정말 좋아요) .... 94년생.의 노래에 이렇게 흠뻑 빠지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으나,
  돌이켜 보면 제가 일본에서, 대학원을 와세다대로 갈 줄 역시 꿈에도 생각 못했던 것이니까요. (결론은.... 인생. 결국 그런것이겠지요)




#이야기.네엣.

  늘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에 오면 하는 것 없이 바쁜 듯 싶어요. 도착한지 2주.일이 되었습니다만 벌써 파파가 계신 대전에...
  부모님의 운전기사=_=로써 4번을 왔다갔다 했을 정도니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지난 14일 동안. 계획했던 것들을 세번이나 수정했을 (출국을 해서 세웠던 계획은 1년씩 변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정도로
  .... 이래저래 한국에서도 "가방살림" (가방에 짐을 꾸려 다니는)의 생활은 달리 변하지 않아서... 팔자로구나. 싶습니다.
  그렇게나 정착을 꿈꿀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역시 이런 '팔자'때문인듯 싶습니다.  

  결론은. 이제는 루틴.이 되어 버린 것이라 새벽3시에 조금 오래된(?) 가족분들이라면 이미 익히 예상하실 스케쥴이지만.
  11월 셋째 주.까지는 집에서 요양(칩거.에 가깝군요)하며 병원 + 치료 + 약 복용. 을 할 수 밖에 없는 패턴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종종 하소연했었던 왼쪽 팔+손이 정말 "마비가 언제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악화되어.
  당분간 컴퓨터도 금지령.을 받았는데 .... .... 차마... 그건.. 하며 울상입니다.
  (새벽3시가 너무 썰렁해요!!! 라고 해주신 몇몇 지인분들의 글에 매번 "뜨끔"하고 있..기는 합니다 T_T)
  하지만... 태평하지 않아야 할 일들에 만큼은 너무나도 태평스러운 성.격.탓에,
  "기다려 주실 분들은 기다려주실테고, 발길 끊으실 분들은 끊으실테지~" 하며 여유를 부리고 있기도 합니다.
   
  한 해. 한 해. 더욱 더 느끼는 것이라면. 사람 관계.라던가 인연. 만큼은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저 노력하기 싫어, 게을러서. 그러는것은 아니고? 하신다면.... 역시 할말은 없지만 (훌쩍)
  .... 너무 미워만 하지 말아주세요... 말은 이리 해도, 소심쟁이 린아양. 자주 "아야~"합니다. (퍽)



#이야기. 다섯.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아르바이트" 가 뭐가 있을까 하고 고민중입니다. 위에 말한듯이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 어느 분이 직장인 상대로 하는 전화영어-과외는 어때? 라고 하셨는데. 사실 추천해주신 그 전화과외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지는 않겠습니다만, 웬지 그러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랄까. 물론 그 경우 과외를 받으실 분들의 "수요"는 제가 걱정하지
  않아도 되서 편한 점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웅. 시스템. 체제.에 대한 반항아적. 요소가 꽤나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나봐요.
  개인적으로 학원을 믿지 않은 편이랄까. (물론 우리나라 시스템을 보자면 사실이 아니겠지만서도...)

  여튼. 관심있으신 분... 이 계시다면 어차피 1:1 환영(?)합니다. 목소리.만큼은 이쁘답니다 (퍽!) 그리고 확실히 효과도 보장해드려요. (싱긋)
  .... 뭐 그 밖에도 이래저래 쓰잘데기 없는 스킬.창고.인 린아양.이니만큼 이것저것 건드려보고 알아보고. 지낼 예정입니다.
  역시나 스스로를 편안히 쉴수 있게 놔둘 수 있는 성격 역시 되지 못하는 듯 싶어요.
  ... 하하하 ...


 ....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그러고보니 2010년의 4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새벽3시의 4주년 역시 얼마 남지 않았군요. 어째 1주년 2주년의 시간은 매우 천천히 흘러 갔던 것 같은데 요즘은.
하는 것 없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서, 이것이 나이를 먹는다는 징조구나.. 하고 살고 있습니다.
환절기 아닌 환절기에, 모두들 감기+몸/건강 유의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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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10.07 11:50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저는 들어오실 때 뭔가 웅장하고 알흠다운 선물을 많이 가져 오셨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알바는 '집안일'되겠습니다.

  2. 방문객 2010.10.07 13:06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가끔 들러 근황만 보고 가는 사람입니다. 기운 빠질때 찾아와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구나 or 요즘은 이렇게 사시는구나 종종 확인하며 자신도 좀 돌아보고 채찍질도 하고 하네요. 요즘도 열심히 지내시네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innersanctuary.tistory.com BlogIcon 몽골인 2010.10.09 13:0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오랜만의 포스팅이군요 !
    어서 건강 회복하시고 하고 싶은 일을 하시길 !
    전화 과외는 .. 매우 시간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하려다가 말았답니다.. (저는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린아 누나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
    으음 아니면 번역 아르바이트도 괜찮지 않나요? 재택 번역 아르바이트 같은 건 네이버 카페를 통해 하실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4.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10.10.11 21:16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아악 Justin Bieber...!!!
    형아인 내가 봐도 매력적이던데....ㄷㄷㄷ;;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5. rani- 2010.10.12 10:2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wow-!! 한국땅에 서계시는군뇨!!! ㅎㅎㅎ
    바쁘겠당...^^

  6. 라미 2010.10.18 07:1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Welcome back :)
    고생 많으셨어요

  7. Favicon of http://haerang.tistory.com BlogIcon 해랑 2010.10.30 22:1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후.. 잘 지내시죠? 블로그에 꽤 오랜만에 들어와봤네요~ ^^ 맨 첫사진 구도가 독특해 처음엔 사진인지조차 몰랐네요 ^^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0.11.04 11:11 신고  링크  수정/삭제

      사실 잘.은 지내고 있지 못하지만 (웃음)
      이것도 삶의 한 면이려니.. 하고 살아내고 있는 중입니다.
      해랑님은 잘 지내고 계신지요.

      ... 하하,
      사진의 구도는... 프로포션에 맞지 않은 상체(-_-)를
      숨기기위해. 살짝쿵. 돌렸을.. 뿐이였는데,
      색감을 저리 해놓으니... ^^;

      ...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계시죠? ^^

  8. Favicon of http://haerang.tistory.com BlogIcon 해랑 2010.11.04 12:50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가을이 참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요. 아직 가을 산에도 한 번 가지고 못했는데..
    이번달에 어디든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저도 린아님 목소리 듣고 싶다는... 쿨럭.. :)
    린아님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9. Favicon of http://twitter.com/elifelog BlogIcon 다니엘 2011.01.10 16:41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돌아오셨다니 기쁩니다. 공부하시며 늘 향수병이 묻어나는 글 들을 보았는데,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요? 늘 건강하시고 하ㄱ시고자 하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