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깊어 가도록, 그 불빛이 밝아지는 것을 안다.

닮아서 잘 알고 있다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사실 아무것도 모르지만 - 궁금하지는 않다.

너무 닮아, 가까이 있는게 미안한 사람.

다만,
혼자라는 생각은 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눈치채지도 못할 일일테지만,
꾸벅꾸벅 졸린 눈을 하면서도 이렇게 불을 켜고 있다.
지금의 내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것. 이라 애써 자위하며,

이런 나의 생각이 그대에게 닿는다 하여,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야 하는 그 작업이 수월해 질 거라 생각지 않지만,

그저,
이런 내가 있다는 것을 그저 알고만 있어도 좋겠다.
소중한 만큼 무섭고 걱정하는 만큼 잔인해 져 버릴 수 밖에 없는.
그래서 미안한.


부디,
음악의 신이 이 새벽 그대를 찾아 주기를 바라는 내 염원이 너에게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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