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교수님이에요.



전직 대학교수, 판사에 '석궁' 테러
 

무슨 코메디인 줄 알았것만, 정말 있는 일이였다는 사실에 울고 웃지도 못한 일. 헌데 언론플레이에선,
교수님만 죽이는 것을 보고 있다가 뭔가 핀트가 맞지 않다는 사실에 -
  -> 학벌 갖고 사람에 대한 것을 운운할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유명한 대학의 교수까지 되신 분이,
      도대체 얼마나 화가 치밀었으면, 다른 것도 아니고 석궁으로... 라는 생각에 여러 기사를 읽어보니.

 아무리 읽어봐도, 화김에 담당판사에게 활을 맞추신 것 외에는 이 교수님께서 잘못하신 것이라고는 찾아 보기 어렵다는 것.
 학생들이 그분에 대해 쓴 글이나 다른 자료들을 봤을때, 보기 드문 '강직한 학구파' 교수님이셨던
것 밖에는... 외려,
 이번에는 academia politics에 희생양이 된 분이라고 계속해서 느껴졌습니다.

 
 입시문제에 대해 지적을 하신 우리 강직한 교수님, 남들 다 쉬쉬하고 넘어가는 것인데 특히나 학교측에서는 덮고 싶은 문제를 당당하게,
"이건 잘못되었으니까-" 라고 들고나오니 예민한 학교의 administrative 측에서 원망과 미움을 샀을 것이고,
 이런 강직한 성격한 성격으로 살기 힘든 우리 대.한.민.국.에서
다른 교수님들 중 또 이때다 싶어 재임용에서 짤라- 주장하신 분들 몇 있었을테고.

 평소 다른것이라면 몰라도, 내가 교수라는 것,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에 있어서만큼은 대쪽같았던 분이신지라  더더욱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받아드리기 어려우셨을 테니 법정까지 갔는데
-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학문을 연구하시는 분들조차 저 몬양, 저 꼴인데,
 그게 자리가 바뀌었다고해서 달라질 것 없는 현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뒤에서 겨냥한것도 아니고, 두분이서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그리 된것인데, "테러"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불난데
 기름부어주시는 우리 기자님들의 글솜씨 한번 훌륭하시고.

 
 김 교수님의 옛 학생이 기고한 글을 보니까 대한민국 대학의 교육 현실이라는게 가관인겁니다.
 아니 4학년이니까 F를 주면 안되고, D 역시 나중에 취업에, 임용고시에 안좋으니까 못받겠다고 학생들이 교수에대해 불신을 하고,
 '시험거부'를 했다는 것을 보니... 
하기사 위에서부터 내려오는게 결국 저 꼴인데, 대학생들이라고 안 그렇겠냐 싶다만은,
 한명의 '대학생'으로써 정말이지 '저건 아니다' 싶더군요.
 
 F를 받기 싫고, D를 받기 싫으면. 공부를 하면 되는거 아니였습니까?  It is as simple as that.  
 한국인으로써 창피한 사실이고, 원통한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힘들어 지쳐 죽을만큼 공부 시키지 않아요.
 고3때 했던것을 생각한다면, 대학의 공부의 양에 대해서, 학점에 대해서 저딴 말도 안되는
농성을 할 수는 없다는 것.
 좋은 학점얻어 취직하고 싶으면, 수업 빠지지 않고, 고3 수능 한달전에 그랬던 것
처럼 공부 하면 절대 그럴 일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교하기 싫고, 우리나라 대학 욕해봤자 결국 내 얼굴에 침뱉는 꼴이라서 하고 싶지 않지만 - 해도해도 너무할정도로 공부 안하는 편이고-
 요즘 들어 힘들어진 취업때문에, 혹은 자격증 때문에, 고시 때문에
많이 변한것 사실이지만,
 결론적으로는 "어이"가 정말 저 멀리- 수평선넘어로 뛰쳐나갈
정도로 "상실"된 상태까지 이르는 현실이 되었다는 점이더군요.

 미국 대학이 얼만큼 훌륭하고, 우리나라 대학이 얼마나 안좋은 대학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쉽고 안타깝다는 것이에요.
 그렇게 똑똑하고, 몇일전 이슈가 되었던,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훌륭한 학생들을 정말 "대"학을 가르쳐야 하는 대학에서 -
 손을 놓아버리는 기분입니다.

  -> 소위 말하는, 아이비리그에서 공부를 했었고, SKY에서도 해보았고, 주립대에서도 해보았지만 -
      결코 학생들의 수준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외려 우리나라 학생들이 훨씬 더'명석'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할때가 있었으니까요.

물론,
학교에서는, 명예에 급급해서 처치곤란한 강직한 교수는 잘라버리면 되고, 이미 정치적, 권력 플레이에서 져 버린 교수는 fair하고, just한 재판도 못 받게 되는 이런 사회에서,
대학생들이 공부를 좀 안하고 학점에 대해 교수에게 불평을 좀 하기로서니 뭐라고 할수가 없는 노릇이죠.

좋은 건 좀 배우고, 넓은 아량을 갖은 선진 사회로 거듭나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직하고, 말도 안되는 짓거리(D/F를 받을수 없다고 시험거부따위를 하는)를 벌이는 학생들에게 따끔하게  한소리 해주실수 있고,
그 수에, 그 플레이에 넘어가지 않는 교수님이 더더욱 많으셨으면 좋겠고,

학교 측에 실수가 있었다면, 그것은 학교측에 실수이니 학생이 그로인한 피해를 받으면 안된다고 떳떳하게 말할수 있는 교수님들이
더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을 "테러"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 까지, 한계까지 밀어부쳐서 내 한계를 넘게 해주시는 교수님이 더더욱 많아 주셨으면 하고
 권력의 정치적 플레이에도 소신을 잃지 않고 끝까지 꼿꼿히 서 계실수 있는
교수님 역시 더 많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가 나기로서니, 정말로 활을 들고 판사를 겨냥해 쏘았다면 정말로 큰 잘못을 하신 것이 분명하고,
엎치거니 뒤치거니 하면서라도 어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피해를 끼치셨다면 그것 역시 잘못 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저 어느
"전직 교수가, 어느 판사에게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아, 테러를 겨냥했다" 라고 굵직한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내는 3류 소설기법의 기사는 거부합니다.


 대한민국 간판급 대학이라고, 많은 이들이 동경하는 대학에 붙어놓고도 -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못 듣는,
 왜 여기서 공부하니, 계속 거기서 있어라 - 여기 와서 뭘 배우겠니.
                 - 따위의 말을 듣고 싶은 대한민국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실을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 황우석 교수님의 진실.

""김선생님한테 저희가 상의를 드릴게 있어서 왔어요.  저희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황우석 선생님만 다쳤으면 좋겠어요.
 ...
 그런데 저희가 그걸 황교수님으로만 정리를 했으면 좋겠어요"
 -위의 영상중, PD왈 -

그 어떤 경우에서도, 이딴 생각으로 한 취재가 정당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사태를 잡지 못해 전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어 버리게 만든, 그 시점으로 부터 노무현 정권의 "lame duck"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다른 그 누가 "노통 탓"이라고 욕할 때도 "적어도 저 정도 수준에서 생각을 하고 말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전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찾기 힘들것이라고" 했지만,
이때만큼은 대통령, 그의 무력함에 치를 떨었습니다.

적어도, 그 정도의 자리에 오른 -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어느 사람이 진실된 사람인지, 아닌 사람인지는 구분할 수 있는 눈을,
덕목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냐고 할수도 있지만, 지극한 개인적인 바램이면서도 정말
그런 인물이 대통령이 된다면 세계 어느나라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두고있는
한국이 정말 살기좋은 나라가 될수 있다고 여전히 믿고있습니다)
더 없이 속이
상했었죠.

이미 세상을 알아서, 좋은 점도 있지만, 또 그만큼 못된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 역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믿고 싶은 사람이였고,
그래도 아닐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을.

"정부-국회의원-자칭 과학자-언론-서울대" 사이의 담합주의로 매도하고 배척해버리는 모습에 질려버렸더랬습니다.

 -> 우리, 늘 기득권, 보수주의적, 베타주의적이라고 얼마나 서울대를 욕했던가요?

 적어도, 이번 특허권은 이분들이 고스란히 새튼교수님께 갖다 드렸습니다.

애초부터 그럴 목적으로 다분히 보이는, 섀턴 교수는 이미 황교수님의 특허권을 얻기 위해 박차를 가한 상태이고
세계에 우리나라를 거짓말쟁이에다 희대의 사기꾼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해서, 그 보다 더한 매국노가 없을만치 배척당한
황우석 교수님은 "연구중" 이십니다.

영문도 모를 배신과, 돈과 권력에 놀아난 언론, 자국의 과학자 하나 지켜내지 못한 나라에서-
그렇게.

천억, 몇조원-을 불렀던 외국으로 진작에 나가서 연구를 했었다면 과연 이런 일이 있었을까? 에 대해서 가끔 스스로에게 질문을 묻는 편인데...

현실은,
정부는 그래도, 우리 잘못이라고 인정하기는 싫어, 이제와 언론중재를 톡톡히 하고 계시고 언제 그랬냐 싶던 언론역시,
위의 압박에 어디 기사 하나, 제대로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방송중지를 당했었지만 얼마전 몇회 특집이라며,
"
힘겨운 싸움이였지만 모두에게 알려야 하는 것은 방송의 책임이라 생각해서" 라고 하던 그 방송은, "MBC" 버젓히 찍힌 영상 숨기기에 급급하고.

누구의 얼굴은 끝없이 고귀하고 중해서 절대로 더렵혀지면 안되는 것이고, 어느 누구의 얼굴은 - 짓밟혀지고 거짓으로 뒤덮혀져도 되는 것이라면,
조금 왜곡해도 괜찮고 조금 거짓을 섞어도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이 것이
진정 민주주의라면 -
우리의 이 민주주의는 더 없이 비열하고 비겁함으로 썩었음.이라고 밖에 할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사회에, 돈의 의미가 얼마나 막중한지는 알겠지만 - 전쟁도 겪지 않았고, 자기들만 챙기는 지극히 요즘 세대-에 속하는 나이이지만,
몇만불에 나라를, 친구를, 동료를, 져 버린 그 몇몇이 같은 인간이라는 것이 싫고,

도대체 하늘은 얼마나 공평하셔야 했기에, 정말 괜찮은, 좋은 사람들에게 그런 운명을 주셨는지 - 스럽습니다.

그리고, 나는. 우리는.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그렇게 우리를. 나를. 내 옆에 사람을. 내 동료를. 우리나라 사람을. 감싸주지 못하였는가?

지금와서 서명운동이니 뭐니 해도, 한번 엎질러진 물은 이미 바닥에 스며들고, 먼지가 앉았고, 또 증발해버렸지, 주워 담을 수 없게 되었죠.
왜 남은 그렇게 의심하면서, 스스로는 의심해 보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언제 언론을 그렇게 믿고 의지했다고, 그렇게 철썩같이 믿고, 그것만 봤던 것일까요?
 ......  그렇게 냉정하게 낙인을 찍고, 매도하기 전에.

우리나라의 과학자. 라고 했으면서, 그렇게 매섭게 뒤돌아서, 나라 망신을 시켜도 제대로 시킨 '박사님, 교수님'에서 '놈'이 되고 '새끼'라 부르게
되었고, 우리가 컴퓨터를, 사진을, 얼마나 많이 알아서 조작이라고 감히 할수
있었으며, 돈 몇푼과 늘 특종을 노리는 방송국의 방송 하나에
이렇게 한 사람에 대한 평가를 내려버릴 수가
있었을까-
왜 그리도 우리는 나 보다 조금 더 좋고, 뛰어난 사람을, 평범의 기준으로 끌어내리고 싶어 하는 걸까?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어, 그 많은 돈, 그 좋은 설비, 그 좋은 혜택들을 모두 거절하고 이 각박한 나라에
남은 교수님이 오늘은 참 밉습니다.
나라망신이라고 하고, 우리나라 과학자들은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다고 하지만,
3천억원을 들여서
미국에서는 황우석 과학자님들과 함께 연구했던 과학자들을, "수입" 중입니다.

한번 믿지 못해서, 의심하고 매도하려 해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나라의 얼굴에 먹칠을 했고,
다시없이 훌륭한 과학자를 잃었으며, 우리가 만든 것이 분명한 우리의 기술을 정신 멀쩡히,
눈 뜨고
남의 나라가 만들었다고 인정해야만 하는 날이 오고 있네요.

동해를 빼앗겼고, 독도가 더 이상 우리나라의 섬이 아닐 수도 있는 위험에 쳐해있으며, 심지어 나라의 역사를 날조당하고
왜곡당한 것도 모잘라서,
동화속에서처럼, 이제는 내가 구해놓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왕자님을 다른 사람이 채가버렸습니다.
심지어 그 왕자님을 구하기 위해 목소리를 잃었것만
결국 자신에게 남은 것은 거품이 되어버릴 운명뿐이군요.

정말이지 대한민국 사람이라서 너무나도 힘든 날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가득한 수업에서, 중국도 일본도, 심지어 아프리카의 말라위라는 나라는 아는데,
 모두가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악몽을 꾸는 것 같은,
 멀쩡히 눈 뜨고 앉아서, 동해를 Sea of Japan이라는 선생님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라고 건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에 그렇게 씌여져 있지않니" 라는 말로써 모든 아이들에게
"쟤 왜저래" 라는 시선을 받는 그런 날 만큼.
 작아지고 힘든 날이.


                                                                         바로 오늘 같은 날이 말입니다.


기사
매경, "논문파문 1년…황우석 사단 지금 뭐하나"
민중언론, "신성커넥션, 이 거대한 외설의 순환고리"
英BBC “황우석 파문 1년…줄기세포연구 다시 출발점”
데일리 "‘좌파의 부시짓’, 좌파의 재앙은 시작되었는가?"
지금까지 나온 황박사관련 글중 가장 논리적으로 쓴 글



하지만,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우리 대한민국의 기술을
다시한번 강조드리겠습니다.
국민여러분들께서, 반드시 이를 확인하실겁니다.
국민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1. Favicon of http://daysofjyp.net BlogIcon JYP 2007.01.23 16:30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에고... 대표적인 부끄러운 사건들 두가지를 전부 실어 주시니; 한숨뿐입니다ㅠ

    참 부끄럽고 또 화나는 일들입니다ㅠ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1.24 08:46 신고  링크  수정/삭제

      -곧 잊혀지겠죠. 아니, 이미 잊혀진 일들이 되어 버린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우리모두 집단 기억상실증에 걸린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모두들 잊어버리고 시선 한번 주지 않는 일들이 되어버린다고 해도 - 기억하고 싶었어요. 치욕스럽다고 할 정도의 일들이지만, 이 부끄러움을 기억해야만 다시는 번복하지 않을테니까요-

  2. Favicon of http://exchange.tistory.com BlogIcon Rαtμkiεℓ 2007.01.23 19:1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아, 이런 이슈의 당사자를 알고 계신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느낌이 또 새롭군요. 흐음.. 언론 역시 사실주의 문단에 불과할까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1.24 08:49 신고  링크  수정/삭제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TH Walker님이 살짝 오해를 하신것 같아요. 전 위의 김교수님을 모른답니다 - 글에도 씌여져 있는데, 아마도 "우리 교수님"이라고 해서 그렇게 생각하신것 같네요.

      여튼, 언론이 제대로 커버해주지 않은 입장에서 사건을 해석해보았으니 새로우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주의 문단<-이라는 말씀에 공감해요. 웃긴것은, 이 사실주의 문단의 작가들은 상상력은 좋으나 독창성은 없어서, 한명이 무언가에 대해 쓰면, 다 비슷하게 쓴다는 점이랄까요? 기가막힐 정도로 단면적이죠. 글 좀 꽤 쓰고, 머리 좀 똑똑하다고 여기였던 기자라는 직업의 스테레오타입을 알아서들 붕괴하시고 계시더군요.

  3.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1.23 20:01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한국에는 영웅이 없습니다. 언제부터 영웅이 안생기는 땅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에 비교했을 때 외국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 능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에는 영웅, 국내에서 하면 영웅이라기 보다는 그 시절에 그런 사람도 있다더라... 정도로 끝나는게 한국의 역사라고 하더군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1.24 08:54 신고  링크  수정/삭제

      우리나라에 영웅이 없는 이유는, 이 땅에 영웅이 생기지가 않아서-라기 보다는 영웅을 받아드릴 사람이 없다는 것에때문인듯 싶습니다. 너무나도 잘 짜여진 12년의 교육시스템 때문에 우리는 우리 민족의 단일화만을 배운것이 아니라 사람의 단일화 마저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콩나물시루자루에서 키워지는 - 똑같은 모습을 하고, 똑같이 자라고. 남보다 조금 먼저 자라는 것은 잘라버리고, 다른 모습의 것은 다르다고 뽑아내어 버리는.

      누군가가 잘하고, 뛰어난 점을 인정하기 싫어하고 - 비난하고 헐뜯기 바쁩니다. 어느순간, 우리의 영웅들을 우리 스스로 끌어내려버리는 듯 싶습니다. 이 땅의 잘못이기 보다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모두 집단이기주의에 걸렸다고 밖에는 보이질 않아요.

      누가 나보다 잘 하면 배가 아프고, 잘하면 잘난척 하고,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면 왕따를 시키고.
      키가 크면 왜 저렇게 크고, 작으면 왜 저리 작고,
      조금 뚱뚱하면 왜 저렇게 뚱뚱한것이며, 모두 딱 나와 비슷한 기준의 사람들이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가끔 - 온 몸에 소름이 끼치도록 무서워요.

  4. Favicon of http://naver.com/guiny75 BlogIcon 귀니 2007.01.23 21:22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음...뭐라 할 말이 없는....
    저 두 사건으로 난리가 났는지 실감못할 정도로 일에 틀어박혀있어야했던.....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1.24 08:58 신고  링크  수정/삭제

      하는 공부가 공부이기도 하고, 선택권없이 수업때문에 여러 신문/잡지를 받아봐야 할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는 하지만...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해도, (제 경우에 한국뉴스는 전혀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서도) 조금 씩 챙겨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

      근데 솔직히, 다른 뉴스는 몰라도 - 네이버나, YTN에 직접 들어가서 뉴스를 읽을 때면, 보기도 전에 미리부터 한숨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고- 알기도 전에 가슴이 답답한 것도 사실이니 ... 건강을 위해서라면 안보는게 차라리 낫겠다 - 라는 생각도 자주 한답니다.
      후훗.

  5. Favicon of http://negu.org BlogIcon 네구 2007.01.24 09:3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대한민국에서의 교수란직업......정말 힘든 직업이군요-
    존경받는것도 잠깐, 모두들 금새 휙 돌아서는군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1.24 10:30 신고  링크  수정/삭제

      교수도 교수나름이겠지요. 농담이 반쯤 섞인 말이긴 하지만, 정치학교수님들은 걱정안해도 되실 부분이랄까요? (-풉. 네, 저 정치학도에요)

      세상 직업, 어느 것 하나 쉬운 것 없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특히 '대세-흐름'을 함께 하지 않는다면 참 힘든 것 같네요. 나를 죽이고, 내 소신을 죽이고 함께 간다면 편할수는 있을 테지만, 김교수님 경우는... 뭐. 기사에서 보신대로.

  6. Favicon of http://exchange.tistory.com BlogIcon Rαtμkiεℓ 2007.01.24 14:3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네, 동의합니다. 창의력이 없어요. fact의 영역은 어떻게 쓰냐에 따라 굴곡되어 보여지는데 그 마저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언론이 풀어갈 숙제죠. 제 생각엔 아마도 언론이 '참된 중간'으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휴우, 고되네요. 신문사 운영에 영향을 주는 돈줄과 권력 그 사이에서 양심의 줄타기가 아찔하게 벌어집니다 ^^;;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1.25 01:31 신고  링크  수정/삭제

      끄덕끄덕. "참된 중간"<-이라, 살아생전에 과연 한번 볼수 있을까 하는 역할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후훗.

      신문사를 잡고 있는 사람들과, 이래저래 갈팡질팡하다 결국은 따를 수 밖에 없는 사람들과 - 그것이 '모두'라고 믿게 되는 사람들과, 아닌 것을 알면서도 들려지지 않는 목소리에 힘이 빠진 사람들과. 과연 이 중 어떤 사람들이 가장 나은 부류에 있는지 의문이간답니다. 후우.

      양심의 줄타기는 - 이미 떨어저도 초특급 울트라 비싼 매트리스를 살수 있는 사람들의, 졌어도 이기는 승리.가 되어버린듯 싶습니다.

  7. Favicon of http://www.gongdory.co.kr BlogIcon nagne 2007.01.24 17:50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1. 좋지않은 결과를 두려워하면서 노력도 하기 싫어하는..-_-;; 정말 제가 증오하는 인간부류들이..
    요즘 학생들 틈에 자주 보이더군요.-_-;; 적어도.. 책 한번이라도 더 읽을 시간이 없을까봐 걱정을 해야 정상일텐데 말입니다.

    2. 으음.. 황우석 박사에 대한 사실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p.s. 전 언론에서 말하는건 어느쪽도 받아들일 수 없더군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07.01.25 01:36 신고  링크  수정/삭제

      나그네님과 절대공감을 얻었군요. 끄덕끄덕. 파렴치하다-라는 단어가 딱 어울린다고 할까요. 요즘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안타깝고 한심하며 상종하고 싶지 않은 부류에요.

      제발 남에게 그러기전에 스스로 한번쯤 알아서 도전해 볼, 참된 젊은이의 로망을 보여줄수 있는 사람들은...


      황우석교수님 사건으로 치자면 -
      새턴교수가 특허권을 차지하게 될 확률이, (우리가 소송을 건다고 해도, 서울대조사위에서 이미 갖다받쳤습니다) 높아졌고.

      영웅을 받아드릴 수 없는 나라.의 기득권 세력 몇몇과, 저렇게 정치했었더라면 대한민국이 초강대국이 되지 않았을까 기대감이 들 정도로 완벽한 정치플레이로써 결론적으로 우리는 lose-lose 인거죠.
      -> 이 것은 우리나라 언론은 절대로 커버하지 않을 '사실'이구요.

      추리소설을 매우 좋아라 하는 편이였는데 왜 요즘 잘 읽지 않은지 생각해봤더니만, 뉴스를 읽으며 '진상파악하기'가 추리소설보다 더 어려운 일이더군요. 피식.

    • Favicon of http://www.gongdory.co.kr BlogIcon nagne 2007.01.25 09:44 신고  링크  수정/삭제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성과는 사실이 맞나요? 전 그게 관심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학자로써 그분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으셔야 할텐데..
      특허니 국익이니 떠나서.. 황우석 박사님이 그런 결실을 얻으셨다면 그 결과 자체가 인정받으시길...

  8. Favicon of http://intomybeat.tistory.com BlogIcon Timm Jay 2007.01.25 08:08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어지러운 세상이야기 밖에서보면 더 어지럽게 보이죠. ^^;;
    요즘은... 그냥 신경 않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