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3 - Sunday-

잉글리쉬 머핀과 프라이드 에그, 치즈. 우유로 반쯤 채우는, 부드러운 "티".

All of me (by John Legend)가 가득 채운 거실. 그리고 이 풍경.

이곳에 태어난것은 맞지만.

요크셔출신의 마마와 맨체스터 출신의 파파가 매 주말 해주셨던 그 아침.

그러게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나 봅니다.


2014.09.12 -Saturday-

이제 더 이상, 사람이 날 "놀라게"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 

그래 인정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혼자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나의 희망사항 일 뿐이라고.

상처도 사람으로 인해_이겠지만, 치료도 사람이 한다_라는 것을.

커피를 기다리는, 딱 그 정도의 시간이였고 그 낯선이에게 인사를 하고 카페를 나오고.

엘레베이터가 16층까지 올라가는 그 적적한 시간동안. 고마워했다. 

너무나도 행복한 날의, 완벽한 마무리.를 해준듯 해서.

_충정타워 스타벅스의 마감 직전, 멋진 핑크스트라이프 계열의 타이를 하고 

긴 머리 산발(-)을 하고 여자에게 친절했던 아저씨.(사실 나보다 어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


2014.09.11 -Friday-

_소휘와의 즐거운 대화_뉴스룸_드롭박스_애정.

딱, 이렇게만 남기고 싶은 그런, 정말 지쳤지만 행복하고 고맙고 사랑스러웠던 그런.

...

(아이맥을 들고, 거실에 뒀다, 책상에 다시 돌려두고 - 난리를 쳤어요.)


*모니터에 비치는 것도 알지만 패스.



SW에게 벌써, 두달이나 늦은 선물_은 여전히 작업중. 

_이번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버럭 >_<)












BGM: 지난 3일 반복 되었던 몇 곡- 

Elliott Yamin - Fight for Love, You are the One, Don't be Afraid

Ledisi - I Blame You, Pieces of Me

Hoobastank - The Reason

Far East Movement - Rocketeer (Feat. Ryan Tedder)

The Script -  If you Could see me Now

&& 린아의 추천곡 && 

(맘에 안들었다고 절 미워하시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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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uv4.us BlogIcon 이름 2014.09.15 09:14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11, 12, 13이 마지막 3일..?
    어떤 마지막.. 시간과 공간의 단절인지 감정의 단절인지.
    훌쩍 떠나기로 했단 생각이 나서..
    또 어느 나라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거에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4.09.15 14:25 신고  링크  수정/삭제

      어! 왜 닉이 이름으로 바뀌셨을까요! 옆에 퍼스나콘 보기 전에 으응? 했어요!
      음. 여기서의 last 3 days는 그저 "지난 3일간"이라는 의미의 last three days
      였어요. 한참 기분이 좋았거든요.
      월요일이 시작하던 아침부터 또 훅 바뀌어 버렸지만.
      ...

      아직 계획은 미정. ^^
      아마 마음이 정해지면 가장 먼저 새벽세시에 구구절절 쓸거에요. 싱긋.

    • Favicon of http://luv4.us BlogIcon 이음 2014.09.15 17:57 신고  링크  수정/삭제

      아. 정신을 놓고 지냈더니.
      이름에 이름을 적었네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4.09.16 12:14 신고  링크  수정/삭제

      쿡 그렇게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새벽3시에 덧글을 남겨주는 당신은!
      진정한 새벽세시의 지인!
      많이 바쁘시죠??? 그나저나 날씨가 좀 좋아졌는데 서울은....

  2. 라미 2014.09.15 21:35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브런치랑 먹는 밀크티 너무좋아.
    나 한국에 왔어요 :) 싱긋
    에펠탑 그림 이쁘다. 조각조각의 빛들이 어우러져서 하나의 같은 메세지를 보여주는게.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4.09.16 12:13 신고  링크  수정/삭제

      어머. 한국이야? 이 시기에... 날씨 좋을때 귀국해서 너무 좋다!
      (지난 3-4일간의 날씨는. 지금 이런 몸으로도 밖에 나가서 뛰어다니고 싶을
      정도로 좋더라구 - 하하하-한숨)

      나도나도. 티나 커피_여전히 잘 못마시는 초딩입맛인데.
      뭐랄까 잉글리쉬 티_는 아무래도 그렇게 커서 그런지 마시게 되는듯.

      ... 오른쪽의 짙은 배경이 칠해지면서 원하던 그림이 안나와서.
      다른 브랜드의 (조금 더 밝은 색상을 한) 페인트로 다시 시작해버린.
      ... (바보짓도 참 가지가지)

  3. Rani 2014.11.02 19:43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You are still here!!!
    So am I :)

    가끔씩 이렇게 들러
    과거로 여행온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용- 뿅.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4.11.21 10:03 신고  링크  수정/삭제

      Rani : 쿡쿡 언니시구나.
      I'm still here! 잘 지내셨어요? 쿡쿡.

      ...
      그러게요. 새벽3시는 제게도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장소네요. 싱긋.
      잘 지내요!

  4. Green-mames 2014.11.04 11:00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올해 이 사이트를 발견하고 여러가지로 많은것을 느끼고 갑니다.
    저도 내년부터는 와세다대학교 아시아 태평양 연구과에서 석사과정을 받게됬어요.
    아마 그곳에서는 글쓴이많큼 뛰어난 사람이 많을것이란 생각에 남은시간동안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영어라던지...영어라던지...영어라던지...ㅋ
    앞으로도 많은 글 기대할께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4.11.21 10:07 신고  링크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 며칠전에 올린 글의 덧글에 먼저 덧글을 달고 왔는데.
      ^^ 발견된.새벽3시군요. 싱긋.

      어머. 후배님? (이런 말 한번 쯤 해보고 싶었어요) 하하하하.
      에이 무슨 말씀을 전혀 그렇지 않을거에요. 일단 오랜 유학생활을
      견뎌낸 저의 비법이: 무조건 난 다 할수 있다 믿고 얘기한다.
      fake it til you make it이라서 이곳엔 fake it 하는 장소랄까요? 싱긋.

      영어라던지... 영어라던지.... 영어라던지.... 일어로 하신다면.
      일어라던지... 일어라던지.... 일어라던지.... 쿡쿡쿡.
      쿡쿡. 잘 하실 것 같은데. 언제가세요? 잘하면 학교에서 마주칠지도.
      (웃음)

      종종 들려주셔요.

  5. Green-mames 2014.11.22 21:07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늦게들어가니 당연히 후배죠 ㅋㅋ 선배님!! ㅋ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동안 일본에서 일본어학교 다니다가 4년동안 도쿄에있는 호세이대학교에 다녔어요!
    그리고 졸업하고 바로 군대갔다가 올해 전역하고 내년 4월부터 와세다에 들어가게됬어요^^
    와세다랑 나고야대학교랑 붙어서 1달정도 고민하다가 와세다로 선택했어요 ㅋ
    그 고민하던 시간에 여러가지 찾아보다가 이 사이트도 발견하게 됬구요
    영어수업도 듣고싶어서 지금은 강남에 있는 토플학원 다니면서 영어공부중이에요!
    일본에는 3월쯤에 갈듯 싶네요! 자주 들릴께요^^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4.11.22 21:46 신고  링크  수정/삭제

      Green-mames: 아앗. 꺅. 나도 선배란 소리 들어보는건가! (풉)
      석사...시작했을때 아무래도 가장 어린편이여서; 늦게들어온 후배들..보다
      어리더라구요. 일본에선, 자기소개를 할때 나이를 말하는 편이라 뭐랄까.
      장난스럽게. 센빠이-하는 분위기여서...
      덕분에 석사내내 선배란 소리는. (나중에 들어오신 한국인 분들도; 다 연상)
      그래서 그런지 나름... 뭐랄까, 들어보고 싶었나봅니다. (유치함)

      이젠 반대로 박사고.. 늙어서 선배란 소리가 부끄러운 때가 되어버렸지만.
      쿡쿡.

      에이- 그랬으면 일본어도 잘하고.... 좋겠어요!
      <<-사실 일본에 있으면서... 다들 영어를 가르쳐 달라 혹은 ... 영어쓰는
      사람들만 주위에 있다보니. 다시 일본에 돌아가면 얼마나 고생할지(엉엉)

      여튼. 웰컴투 와세다 ^-^ 입니다. 싱긋. 그러게요. 7층이나 8층에서.
      부딪...힐 날!이 올지도. 쿡쿡. 왠지 저보다 더 잘 아실것 같지만...^^;
      뭔가 궁금하신게 있다면 언제든지 ^^

  6. Green-mames 2014.11.23 12:51 신고  링크  수정/삭제  답글

    ㅋㅋ 그러셨군요 센빠이-!! ㅋㅋ

    일본어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영어가;;;OTL
    저는 영어쓰는 사람들만 주위에 있는 환경이 너무 부러워요!!그럼 지금 까지 영어로만 도쿄에서 살아가신거예요??
    토플공부하면서 토익 공부하던건 노력에 축에도 끼지않는다는것을 느끼게 되네요;; ㅋ

    감사합니다!! 언제까지 와세다에 계신가요??보게되면 인사할께요 ㅋ

    •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RynnA 2014.11.23 16:13 신고  링크  수정/삭제

      Green-mames: 최신글에 덧글을 답시다(쿡쿡) 뒤로 와서 계속 글 쓰고 있음.
      풉. 근데 왠지 여기서도 센빠이 뒤에 큭큭큭이 붙는듯한 이 기분은.
      (이미 선배의 위엄따위... 또 다 잃어버린것인가. 털썩)

      ... 어학원이랑 대학을 다녔으면... 일어 완전 잘하시겠구만! (버럭!)
      지금까지 도쿄에서 영어로만 살아가신거에요:에 끄덕끄덕.
      물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요. 알파벳..언어에는 좀 강한데.

      어울리는것도전부 GSAPS의 영어+독어쓰는 친구들이여서... (철푸덕)
      심지어 저는 일단 전공(국제관계/정치학이라)부터가 아시안학과가
      (미국의 입장에서, 일본어전공해서 GSAPS으로 온 타입이 아니라;) 아니라.
      ...

      여튼. 이사 할때마다 전기+인터넷 설치 할때도 눈물.
      집 보러 다닐때도 브로커이용. ... 은행다닐때도 눈물.
      웃긴게 귀는 그래도 틔여서 은행에서 전화오는건 나름 받고..살았지만.
      눈치로 살아갔던 서글픈 시절. (엉엉 울기)

      알파벳권 나라에선 완전 똑똑이/똑부러진 애 였는데...
      일본만 가면 언어바보. 이렇게 서럽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 말이 길어졌어요. (너무 서러웠다.. 엉엉)

      지금 그래도 몸이 좀 나아져서 내년에 다시 돌아가려고 생각하는데...
      그냥 먹먹.
      일단 박사논문중이니 지금와서 일어공부할 시간도 없고 말이죠.

      ... 언제까지 와세다...에 계시냐니!!!! 박사논문 쓰는사람한테 ㅜ 그런 잔인한 말을... 쿡쿡.
      일단 아직은 6학기차니까. 음. 노력을 해봐야죠. 그래도 박사논문은 일단 심사가 6개월이라서.... 9월에 써도 3월에 졸업; 2월에 쓰면 9월졸업이라.

      에이 몰라. 엉엉. 엉엉.
      토플공부도 중요한데, college writing guide (MLA/Chicago/APA)같은 책봐요. 일단 읽는거야 거진되어도 영어로 페이퍼하나라도 쓸려면 저게 더 중요 -하답니다.

      어떤 제미에 들어가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