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4일자 마키의 일기. 꼭 하루 늦게 봐 놓고서는 좋다고 이러지 -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해야 할 만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 귀찮다고 - 라고 말하면서,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찾아 준다는 것이 못내 좋은지도 모른다.
...
네, 여러분 여지껏 속으셨어요- 외계인이라고 했던 린아씨 역시,
외로움을 느끼는 나약한 인간였던 겁니다.
-sigh
그나저나, 린아씨의 격려가 필요해-라고 예쁜 그림까지 그려준 우리 마키.
같이 겪은 일이기도 하고 왠지 이럴때는 너무 잘 알아서 그만큼 더 씁쓸한거겠지.
토닥토닥.
힘내 - 이 계절이 완전히 끝나고, 겨울이 오면 정말 다 웃어 버릴 수 있을거야.



(진심으로 난, 얘↑들을 보면 마키가 떠올라♡)
마키에게 바치는 노래는, 무려 넥스트의 "해에서 소년에게"
라는 즉,
해 = 나, 소년 = 마키
헌데 꽤 잘 어울려... 나의 해 만한 얼굴...하고 웃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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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아씨, 나 진지하게 덧글 달려고 쭉- 내리다가 태그 보고 기절했네...
무련 린아는 해, 마키는 소년에...... 햇덩어리 얼굴-_- 린아씨 에서 기절.
중략.
넥스트 음악 오랜만에 들어 본다. 예전에는..
넥스트는 아니지만, 담배가게 아가씨 같은 거 엄청 좋아했었는데. << 어찌보면 상관없는 이야기.
랄까, 세시에 저런 허접 그림을.... 사장님 눈치 보느라 색칠도 제대로 안 한 그림을... OTL
좀 더 섬세한 터치가 필요했다고 절실히 후회하는 중입니다.
뭔가, 막막하고 막연하고 하루가 찌뿌둥하면 린아씨의 기운이 필요해.
린아씨랑 통화하고 싶어지고.. 그런데 전화기 꺼져 있으면 뭔가 거부 당하는 기분이라 상처입으니까
늘 전화는 먼저 못하는 거지.... 린아씨 말 대로 나는 좀 덜 자란 소년일지도 모르겠어 -_-a << 수긍?
응... 가발쓴 소년.................................... <<
진지해도 - 진지하지 않더라도, 그 마음이 장난이 아닌것을 난 아는걸-
그러니까 늘 언제나 진지하고 진심인거야.
마키는 내게. 나는 마키에게 -
...
그럴것이, 마키가 애시당초에 내 얼굴을 해-처럼 크게 그려놨잖아.
마키의 얼굴과 비교해 보라고.
나, 얼굴과 머리는 큰 편이니 아니야 -
물론, 살은 오를대로 올라서 달-덩어리도 모질라 해-덩어리 같은 얼굴이지만.
그걸, 이미 마키는 눈치챈게지. 훗.
....
쿡쿡 - 사장님이 뭐라고 하시면 - 일기의 내용을
당당히 보여주면서.
"사장님 나빠요-"를 외치는거야.
쿡쿡,
이미 괜찮으니까 - 라는 맘으로, 다음에 그려줄때는
그래도 얼굴 작게 그려주는거다?!!
(하지만, 얼굴의 크기마저 나에 대한 마키의 사랑이라고
믿어버리는 나는 - 커도 괜찮은거다. 사실은)
나 못 받을때는 (벨소리를 무음으로 해놓는다던가-)
몰랐을때 - 샤워를 하고 있을때 - 라던가를 제외하고는
마키나 려니나 - 그 나의 소수.의 사람들의 전화가 왔을때는
절대로 받을려고 하는걸?
게다가 받지 못하면 곧바로 다시 전화하니까 -
다음에 그런 맘이 생긴다면, 해도 돼 -랄까.
전적으로 마키의 맘에 맡겨두는 것이지만, 적어도 나는 okay 라고 말하는거야.
쿡.
나 역시 그런 사람이라서 - 누구보다 잘 이해해.
나도 그렇지 못해.
...
가발쓴 소년 - 에서, 나 뒤집어 진거다.
큭큭. 우린 이래서...
오랜만에, 음성챗이라도 해야지 나의.
소년마키.목소리를 듣고 힘내는건데 말이야.
큭큭.
난..달덩어리 얼굴...보냈지...봤습니까 그대?-_ㅠ 히키코모리는 나쁘다 그대 떠나고 빈자리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그리워할 뻔 했구료.; 못난모습 싫어 감추려 했더니 더 몬나지더이다. 이젠 당당히 햇살 아래 내 몸을 드러낼 차례-인가. 하고 꿈틀대는 중. 불현듯 정신이 번쩍들었던 건 한가지 이유. 자기혐오에 빠진 사람은 안멋지거든. 기준은 명확해. 멋진가 안멋진가. 내가 오가며 읽는 책들의 겉표지를 벗겨서 다니는 것도 그런 이유. 벗기는게 더 심플하고 멋져. 아무것도 없고 단색에 제목만 달랑 있는게 좋아.. 암튼 이곳에서도 생존확인 덧!-을 쓰고 있습니다욤.. 도키도키하게 바쁘겠구나. 아..그런데 오늘은 막살고 싶어지는 날씨야...다음세상엔 반드시 참치로 태어나서 인생 막살아볼테다. 한량 참치군. 아름다우니까 괜찮아...정신상태 아직 이상...; 무튼, 건강한거지?
별..같은 얼굴...이였습니다. 그게 달덩어리면 ...
저는, 해.. (보다 더 큰게...) 덩어리...가 맞...
(이미 인정했지만)
히키코모리는 나쁘지 않지만, 맞아요 - 만약에, 내가 언니 전화번호 바뀐것도 모르고
또 얼마전처럼 문자보내고 전화하고 그래서 - 연락도 못하고 가면 어뜩하나...
그건 히키코모리가 나쁜거지만. (웃음)
혼자 지낼 시간이 필요했다면야 - 나쁜 건 아니니까.
큭큭. 여전히 못난모습 싫어 감추려 - 히키코모리를 지향하고 있는 나는?!? 이란느 기분입니다.
그대는 more than enough 아름다워요. (요즘, 영어체 + 한글체 + 일어체 + 독어체를 다 섞어 써주시는 1인)
응.
헌데, 그건 맞는 말이에요 - 자기혐오에 빠진 사람은 멋지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스스로도 삽질은 잘 하지만, 자기 삽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안타까울 정도로 멋지지 않으니까.
쿡. 언니와 닮았다 - 라고는 생각한 적 없는데, 그건 닮았네.
나도 - 껍질 싫어해요. 다 벗겨서 - 물론, 한국책이 별로 없기에, 영어책?들은 대게-
거의 벗겨서 나오거나 애시당초에, 아님 반-만 덮혀 있어서 바로 벗겨지지만.
웃음.
생존확인- 확!인! 했습니다 -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면, 저도 꽤나 욕심이 없는거가 될까요?
난 그것만으로도 괜찮아 - 하는 느낌이니까.
이렇게 가끔.이라도 - 그냥 그것만으로도 좋아요.
(나 너무 언니를 사랑하나봐요 - 훗.)
...
도키도키하게 - 라기 보다는, 마음이, 영혼이 싫은 갉아먹히고 있습니다.
2주도 안남았는데, 집도 여전히 구해지지 않은 상태!
쿡쿡.
뭐- 본인의 무서울만치 좋은 "운"을 믿고..
이젠 될대로 되라~ 라는 기분으로 지내고 있지만.
이런 평정심...은 고작 2일전부터니까 그 전까지는 최고의
히스테리를 부리고 살았지요.
다음 세상엔 ...
참치 좋아요 - 우리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 물론, 참치가 되어서 그 이름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
함께 시속 80km가 넘는 속도로 지구가 작다는 마냥 -
나란히 헤엄이나 치고 살아볼까요?
...
건강...
(쿡. 비만...은 병이라지요 - 갑자기 난 왜 이생각이 났는지 몰라요.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