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절실하게 "외롭다"라는 감정을 깨닫게 해 준 곡이 ... 아닌가 싶어요.
96년 겨울. 유학을 시작하던 그 첫번째 겨울/여름.에 보았던 마이클잭슨의 콘서트-그 중에서도 이 곡.이 말이지요.
처음으로 영어-로 된 노래가 고스란히 이해가 되었던 곡.
만 10살. 너무나도 사랑하는 "마마"와 떨어져 어찌보면 정말 처음으로 "혼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해-
얼마후에 TV에서 특집으로 해주었던 그의 공연을 녹화해서.
정말 VHS테이프가 고장이 날 때까지 이 부분만 돌려보고 돌려보고 돌려보았던 것 같아요.
....
결코 너는 혼자가 아니야- 비록 멀리 있을 지언정, 내 가슴엔, 내 마음엔 항상 그대가 있어요-
라고 외쳐주던 마이클 잭슨 마저 떠나보낸 한해지만.
our King of Pops는 그가 많은 이들에게 전해주었던 말 처럼,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남아있겠지요. 마치 저처럼.
하지만 조금"많이" 야속할지도... 아니 고작 10살에 왜 외로움따위를 가르쳐주셨냐는 말이지요. (퍽-)
Anyhow,
정말 행복한데도-
결론은,
크리스마스인 오늘 이 글을 오늘 읽으실 분이 몇분이나 되겠느냐만.
혹시나, 혹여나
저와 같은 기분인 분들이 계신다면 - 이건 이거대로 괜찮은 거 아닐까-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얼굴도 목소리도 누군지도 모르지만, 그가 노래가사에서 했던 말 처럼
you are not alone.... and I hope I'm not as well....
메리 크리스마스 to you All,
luv from 새벽3시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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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크리스마스 (응?)
데굴대굴님도 -
메리 크리스마스셨기를,
앗 늦었다 ㅠㅠ 메리 크리스마스으..
전 매년 25일 0시에 외할아버지 제사가 있지 말입니다. ㅠㅠ
아이고, 그러시구나...
제사외-연말연시 잘 보내기를 바래요 ^^
메리 크리스마스~ 무려 이틀이나 늦었네요 (...);
뭐 어때요.
주위 지인의 말을 살짝 빌리자면,
목요일 뿐이다 -_-
....웃음.
늦었지만, 저도 메리크리스마스-와 함께
다가오는 새해 잘 맞이하시기를.
I'm not alone.. ? I hope..
same here,
I hope... I'm not alone-
I wish I'm not alone-
이런 영상이 있었어요?? 우와!
96년 겨울이면 저는 군대에 있었으니... 그랬군요! 마이클 잭슨이 왔었군요!
마이클 잭슨의 노래중에서 Heal the world와 이 노래는 영어가 팍팍 이해되더라구요^^;
역시 무대에서의 포스(?)가 느껴지는군요.
이런 귀한 필름을 간직하고 계시다니, 추천을 마구마구 눌러주고 싶은데, 아쉽게도 안보이는군요.
가끔 오지만 댓글은 더 가끔 남기는 생명은 소중해였습니다^^;;
d
사실 유투브에서 찾을려고 했던 영상은 제가 보았던(그리고 위에서 말한 영상은) 1996 마이클잭슨의
뉴질랜드 콘서트 영상이였답니다.
저때, 저 역시 한국에 없었어요. (웃음)
헌데 찾다보니, 화질은 안 좋으나 음질이 이 -영상이 제일 좋아서 살짝 가져온것이랍니다.
군..대에 계셨군요, 이렇게보니 살짝쿵 연배가...
싱긋.
에니웨이즈 -
덧글은... 편하실떄 남겨주세요, 아시다시피 새벽3시는, 매우 프리한 곳이니까요 ^^
다가오는 새해, 남은 며칠 정리잘하시고 행복하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ㅋㅋ
외로움 따위 날려 버려!!!!!! ㅋ
뭐...뭘로 날릴 수 있을까요-
그걸 가르쳐 주셨어야죠.. T_T
크리스마스가 지났기에 필요가 없겠지만.. 역시 크리스마스땐 캘빈과 함께..
ㅋ학교 일정이 끝나셨다면 따뜻한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실거 아닙니까 ! !
아
저 통역병도 떨어지고 그래서, (3월엔 꽉 차서).. 8월.. 결국 1학기를 더 다니다 가는 ㅠ
새해엔 (2학년 1학기엔) 4.5를 노려볼겁니다 훗.
글쎄 최근에 내가 느끼는 바로는...
외로움은 인간인 이상 느낄 수 밖에 없는 감정인 거 같아 ㅋ
그렇지만 외로움을 '고독'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아주 바람직하겠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발견해 내고,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하며 살아야하는지 등등
그런 질문들을 끊임없이 자기에게 던져보면서 말이야.
그렇게 충분히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어야
다른 사람을 만나도 외롭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 ㅋㅋ
정초부터 헛소리 하고 갑니다;; 이영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ㅋ
전 반대요- 이제껏 그렇다고 믿어왔어요. 혼자서 행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둘이 되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자기 혼자서 행복할 수 없는 사람은 둘이 되어도 행복하지 못하고.. 랄까나
외로움이라는 것은 늘 동반했고, 가장 가깝고 친한 친구임을 이미 -
너무 오래전부터 인정한 사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요즘들어와서 깨달은 것은 정말 반대인것 같아요.
외로움, 고독은 당연히 수반하고 늘 가장 친한 친구이겠지만-
즐길줄도 알고, 이미 ... 그게 너무 당연한거라 느끼지만 말입니다.
반대로, 연애도 해 본 사람이 잘 하고, 둘이 되어 본 사람이 잘 아는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외로움과 고독에 익숙하다보니 반대로 둘-이라는 것에 적응을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역시, 어느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면 안되는가봐요.
뭐 이래저래 저는 원하던 원치 않던 이미 외로움과 고독에 너무 익숙한 사람이라서..
하하-
근데 진리는, 사람은 결국 혼자일수밖에 없어서 둘이여도 외로울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미 깨달아 버렸네요.
아,
엔하늘님도*쿡*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꾸벅.
어,,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거였는데 ㅋㅋ;
잘 설명해 놓았네!!!ㅋ 역시 멋쟁이~
쿡. 그런거에요? 웃음.
그나저나 제가 하는 말이 하고자 하셨던 말이라니...
우리 엔하늘님도...웃음.
사실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힘도...없지요.
싱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