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영혼에 대한 갈망으로 바다를 낳았고, 바다는 생명에 대한 갈망으로 산을 낳았다.
산은 수억 년 동안 자신의 살을 헐어 생명을 키우고 지평선과 같은 높이로 소멸한다.
산은 지평선과 같은 높이로 소멸해야만 비로소 영혼을 가지게 된다.
그러니까 산도 육신이 소멸해 버려야만 영혼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육신이 소멸해 버리는 대가로 영혼을 가지게 된 산은 다시 생명에 그리움을 따라 바다로 간다.
바다로 가서 고래가 된다.
고래는 헤엄쳐 다니는 산들의 영혼이자 생명에 대한 그리움의 절정이다.
산은 수억 년 동안 자신의 살을 헐어 생명을 키우고 지평선과 같은 높이로 소멸한다.
산은 지평선과 같은 높이로 소멸해야만 비로소 영혼을 가지게 된다.
그러니까 산도 육신이 소멸해 버려야만 영혼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육신이 소멸해 버리는 대가로 영혼을 가지게 된 산은 다시 생명에 그리움을 따라 바다로 간다.
바다로 가서 고래가 된다.
고래는 헤엄쳐 다니는 산들의 영혼이자 생명에 대한 그리움의 절정이다.
-장외인간, 이외수-
+
다른 이유는 없다. 42도의 욕조안에 가득히 몸을 담그고 있을 찰나에 생각났던 풍경이-
이것이였다는 정도.
경험이라는 것은 참 무시하지 못할 것인지- 문득 그런 생각을 했었다.
노을이 지평선 끝까지 이어진 광활한 평야를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드라이브를 해 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저 순간 내가 갖고 있었던 생각을 이해해주겠지...하는.
어느, 아주 먼 훗날이 아닌, 날에-
꼭 나만큼 정도의 차마 풀어놓지 못했던 기억들을 안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밤이 새도록 등을 맞대고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거라고 자신하니까. 그 기억의 무게를 잠시 서로에게 기대어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스스로 생각해도 순정만화에나 있을 법한 깜찍한 상상을 해본다.
다른 이유는 없다. 42도의 욕조안에 가득히 몸을 담그고 있을 찰나에 생각났던 풍경이-
이것이였다는 정도.
경험이라는 것은 참 무시하지 못할 것인지- 문득 그런 생각을 했었다.
노을이 지평선 끝까지 이어진 광활한 평야를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드라이브를 해 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저 순간 내가 갖고 있었던 생각을 이해해주겠지...하는.
어느, 아주 먼 훗날이 아닌, 날에-
꼭 나만큼 정도의 차마 풀어놓지 못했던 기억들을 안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밤이 새도록 등을 맞대고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거라고 자신하니까. 그 기억의 무게를 잠시 서로에게 기대어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스스로 생각해도 순정만화에나 있을 법한 깜찍한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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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00km... ㄷㄷㄷ 한 번 달려보고 싶어!!
한국에서. 그 정도 달릴 곳이 있나 싶다.
법은 둘째치고(법공부했다던 애가 할 말은 아니지만서도) 세로로 왔다갔다해도 500킬로 좀 넘는나라에서..
말이지. (라는기분?)
달려보고는 싶을듯. 경험해본자만이 느끼는 무엇.이 있을테니.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드라이브를 하면.. 딱지 끊습니다..... (먼산)
Rep.of Korea에서는.이겠지요, 아닌 곳도 있으니까.
제 기준은 한국이 아니였으니까요
... 그래도 미국 길은 좋다죠..
울퉁 불퉁한 길에서 160 넘으니...
으어어 저런 노을이 지옥으로 보인다죠 ㅠㅠ
응. 미국길은 좋아.
"그래도.."가 왜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케이군과 데굴대굴님의 글에대한 덧글이였어?)
싱긋. 몽골길을 말하는거였다면, 확실히 울퉁불퉁한 길에서 160넘으면, 매우 싫을거야.
그전에 속부터 울렁거려서 기분 팍-상할지도.
200은 위험한거 아닙니까........?!
싱긋. 끝없이 이어지는 직선의 도로에서, 저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차 역시 그렇게 달리고 있는...
-곳.에 대한 한정성이 확실히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웃음) 위험은 하겠지요? 하지만 위에말한 조건이 자리잡고 있다면...
꽤나 아름다운.이기도 한것 같아요 (싱긋)
시속 200km는 아니지만..
그런 길을 트럭 뒤에 실려서 달려본 적은 있어요..
무진장 더웠고 힘들었는데 그 여행에서 가장 남아 있는 건 그 노을 풍경 하나더라는...
트럭뒤에 실려서.
-에서 꽈당.
싱긋. 직접 운전하지 않고 그냥 하염없이 볼수 있는 풍경이라면.
어느 뒤에서-라도 꽤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웃음)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얼마나 많은 것들을 마음에 품고 계실지.
정말 그 누군가와 기억을 터놓고 풀어놓으실수 있으셨으면..합니다.
저도 그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최근에 생기네요.
시속 200km로 한번 달려볼수 있다면.
쿡.
-응.
의아이들(가들)이네요.정말 벽고멋진 얼즘의 품입니.와 냥사이분하고 서있는 낌입니.대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