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한 로맨틱 영화에서의 혹은 드라마의...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여주인공의-
대사라기 보다는,.
기나긴 박사 논문의 "리서치 주제"찾기에 지쳐,
새벽3시의 첫번째 포스팅(its3am.net/1)부터 차근차근 읽어오다....
"없는 페이지" 열번 쯤, 이상한(?) 일본어 웹페이지가 된 화면 두번 쯤,
혹은 "찾을 수 없는 블로그"라는 메시지 몇번에.
결국 다 변해. 남아나는 게 없어. -라고 써내려갔던 포스팅에.
그렇게 툭. 터져 버렸어요.
사실 트렌드라는 것이 있고 (블로그 -> 트위터 -> 페이스북; 요즘은 카카오스토리까지) ....
또 왠지 140자 보다 긴 글을 요하는 블로그의 특성상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하는 트위터/페북의 "편리함"
역시 모르는 바 아니나....
다 이렇게 떠나셨구나. 라는 생각에,
지 역시 새벽3시를 관리를 하고 있기는 하는거냐? 라는 질문에 그저 민망한 웃음밖에 못 지을테면서.
혼자 남겨졌다는 이기적인 마음에. 그리고 다들 변하고 움직이는 동안.
나만 이렇게 움직이지 못하고 한자리에 멈춰져 있는가 싶어서....
생각해보면, 너라고 변하지 않았더냐. 싶지만.
6년이란 시간은 정말 짧지 않은 시간이였나 봅니다.
그나저나 '결혼'하신 옛 새벽3시의 지인분들. 축하드려요. 많이 늦었지만.
언젠가 스스로에게 약속했던 것 처럼.
이 곳에 '언제나, 그렇게' 쭈욱 지키고 서 있을 수 있는 이영이가, 린아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언젠가, 혹시나, 그렇게 - 기억속에 아련해서 한번 쯤 들려보셨을때-
그렇게 꾿꾿히 이곳을 지키고 있을 수 있어서 반갑게 인사드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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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더 더 바빠져도 여기 닫지는 마세요
내 글을 올리는것도 아니고 가끔 들어와서 언니 글 읽고 노래듣고 댓글다는 정도지만
외롭던시간, 기쁘던시간, 행복하던시간, 바빠서 숨쉬기 힘들정도의 시간같은 그런 기억들이 포스팅 하나 하나마다 담겨서
나한테도 소중한곳이 되버렸어요. 고마워요!
^^; 더 바빠져도 - 라는 말에 찔끔했어. 지금 이상으로
바빠지지 않으면 안되겠군.이란 생각을 하는 요즘인데 (웃음)
그런데, 라미의 그 말에는 정말 공감하게 될 수 밖에 없네..
그지, 외롭던, 기쁘던, 행복했던, "바빠서 숨쉬기 힘들정도의 시간같은.."
-우리가 지나온 시간이 비슷한 부분들이 있기에 더욱더 그럴지 모르겠지만.
쿡쿡. 새벽3시는 라미 & 나의 미국에서의 대학시절.같은 기분도 드네.
쿡쿡.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0^
진짜 언니는 여기 놔 뒀으면 좋겠어요. 나도 훌쩍 떠난건 아니고 좀 쉬었는데... ^^ 몇몇분들은 떠나고 없더라는.... 나도 그게 속상해서...
쿡. 새벽3시야 워낙에 마이너 블로그다 보니까.
들려주시는 분들이같은 경우 처음이나 지금이나...
거의 비슷..(쿨럭)
응. 그 마음 알것 같아. 특히나 요즘, 내가 그래도 "종종" 찾아갔던 그 곳들이 텅빈 곳으로 발견될때마다 말이지.
이렇게 계속 놔둬도 좋은것일까-라는 고민은 앞으로도 쭈욱 가져갈 문제같지만 일단은. ^^ 힘내보려고.
혼자라고 생각해도 항상 누군가는 곁에 있으니까 너무 많이 외로워하진 마세요 ^^
오랜만이에요
이코님 오랜만이에요
아아, 외로워 하는 건 아닌것 같아요. 정말 나이가 조금 들었구나 싶은게 -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 그래-에 익숙해졌으니까요.
그리고 쓸쓸하고 갑자기 들이닥쳐버린 듯한 '떠나버림'에 놀란 것이겠지요... ^^
그러게요, 이렇게 한살 한살 먹으면서 인생은 혼자-임 동시에 절대로 혼자-는 못된다는 것을 알아가는 중이에요.
히힛. 정말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죠?
저도 꼭 계셨으면 좋겠어요, ^^
어쩌면 그만 둘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시는
분들이 보헤님 같은 분들 때문인것 같아요.
이렇게 아주 오래만에 남긴 글에 -
낯익은 이름과 남겨주신 글들 덕분에, 이래서 내가 포기 하지 못하는 구나... 싶거든요 ^^
잘 지내고 계시죠?
그리고 고마워요. ^^
으어 전역했는데 바빠서 글도 못남기고 ㅠㅠ
7~8월에 한국 오시면 언제 한번 꼭 뵈요 ㅎㅎ 냉면 정도야 제가 대접해드릴수.. 있겠죠?
그래도 소중한 기억이 남은 블로그이실탠데 ㅠ 없애버리시면 많은 분들이 슬퍼하실거라 생각합니다 ㅠ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부터 그대의 글을 읽고 있는
착한(?) 누님 되시겠습니다.
누나 진짜 맛난 냉면 정도가-아님 먹지 않는걸.
(우훗훗) -
아아, "많은" 분들은 아닐테고 (본인이 잘 알지)...;
그리워해주실 분들이 몇 계실수도 있겠지만 또 동시에-
잊혀짐이 빠른 요즘이니까.
그나저나, 얼른 네 글부터 읽어봐야겠다.
I am here~
^^ I'm here as well!!
언니 잘 지내고 있어요? 박사는 완료?? (=_=)
정말 만만치 않구나-를 느끼고 있어요 박사과정. 하하하.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가끔 새벽3시가 되면 생각나곤 하더군요..
기나긴 박사과정도 지금까지처럼 잘 해내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아니 나그네님 ㅜㅡㅜ "기나긴 박사과정.."이라니요..
웃음. 2.5년만에 끝낼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슴에 못을 박으십니다 ^^
그나저나 정말 오랫만에 뵙는것 같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쿡. 블로그 이름 하나 잘 지었나봐요.
종종 새벽3시-라서, 생각이 나 한번 더 들려봤습니다.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계셔주셔서 ^^
감사해요, ^^
음... 미궁 타로 검색하러 왔다가 글 한두 개 쯤 더 보게되고 그러다 문득 글자체가 예쁘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네요 ㅋㅋ
다양한 글자체가 많은데 그동안 너무 톡톡 튀는 것만 봐 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글쓴분의 문장 표현력이 정말 좋아서
글씨마저 예쁘다고 느꼈던건지 여튼 기분좋게 글 읽고 갑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어라 ... 상단에 우리글 닷컴 !
평범한 글씨체는 아니었나... ㅇ.ㅇa
언제나, 그렇게, 쭈욱 지키고 서 있는 블로그가 또 있지요-
작년 포스팅이니..이제는 어느덧 7년이란 세월(?)
참 오래도록 있던 이웃이구나, 라는 걸 새삼 느끼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