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잠시 쉬어간데요. 나를 허락한 고마움.
갚지도 못했는데. 은혜를 잊고 살아 미안한 마음뿐인데.
마지막 사랑.일거라 확인하며 또 확신했는데
욕심이였나봐요. 나는 그댈 갖기에도.
놓아주기에도 모자라요.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그때까지 다른 이.를 사랑하지 마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사랑한단 말 만번도 넘게. 백년도 넘게 남았는데.
그렇게 운명이죠. 우린. 악연이라해도. 인연이라도해도. 우린.
_안돼요. 안돼요.
그대는 나에게 끝없는 이야기. 간절한 그리움.
행복한 거짓말. 은밀한 그 약속. 그 약속을 지켜줄 내 사람.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이야.
너만의 나이길. 우리만의 약속. 그 약속을 지켜줄 내 사람.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이야.
너만의 나이길. 우리만의 약속. 그 약속을 지켜줄 내 사람.
아마 내가 사는 동안은.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MBC다큐, 너는 내 운명. 그 첫번째 이야기.
일주일을 헤어나오질 못해서. 울고. 웃다가. 또 울고. 그래서, 다시는 못 볼 것이라고.
이승환씨가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곡을 만들고 작사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노래가 들릴때 마다 귀를. 마음을 막았는데.
겨울은. 이렇게 너무나도 위험한 계절.
....
겨울이 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이.
날씨가 추워지기 무렵이였던 그 날부터. 매일밤. 꿈을 꾸고 있어요. 28년.
이 삶을 지켜주고 따뜻하게 해 주셨던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정말 은혜를 잊고 살아온 내 미안한 마음에서. 멋대로. 멋대로.
그들을 꿈꾸고 일어나서, "다행이야"라는 말을 반복하는 아침.
....
3주전 처음으로 나타났던 그 사람도. 그 꿈 역시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가장 미안하고 가장 고맙고. 꿈속에서조차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내가 뭐라고.
그래도 그것이 미련이나 놓아주지 못함.은 아니여서, 언젠가 그가 말해주었던 그런 곳에서 그와 너무 잘 어울리는 그녀.와
행복하게 지내는걸 꿈꿨으니 이정도면 나도 기특하다고 해줄 수 있어야 할텐데.
....
정말, 피가 아닌 그리움이 몸을 흐르게 되는 그런 계절.
이렇게 먹먹해지는 마음도. 외로움도. 고마움도. 전부 깨닫게 해 줘서 고맙고 조금은 야속한.
살아있기에 아프대요. 저의 키다리아저씨께서.
그러니까, 이것마저도 감사해야하는 거라고.
....
박사논문작업이란건, 정말 저랑 매우 닮은 박사선배가 말해줬던 것 만큼이나 -
스스로가 얼마나 약하고 못난지를 매일같이 깨닫는 과정.같아요.
....
1223일까지. 부디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오늘도 작게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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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좋네요!!
싱긋. 참 좋죠? 이승환.이승환.하는 이유가 다 있나봐요.
나이 드니까 이 분의 진가를 조금씩 이해하고 있어요.
화이팅.
걱정 안해도 잘 이겨내고 마침표를 찍을걸 알지만
그래도 화이팅.
생각해보면 진짜 새벽세시는 나 보다.
라미가 지켜주고 있는지도요. 어떻게. 글이 올라오자마자. 덧글을
달수가 있어요? (덕분에 너무 행복하고 고마워)
박사논문심사는... 너무 심사일정 기간이 이상해서.
결국 목표를 2015.9.9일에 마침표를 찍어보자고 목표조정.
7년차 박사선배가. "이제 반썼다"하는 말 듣고. 솔직히 심장이 쿵.했지만.
...
우리 라미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