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기분이 엉망진창인지. 아니 사실 3월 내내 기적과 만치. 좋았으니 - 

단순히 감정의 곡선에 내려올 때가 된 것이겠지만. 

곤두박칠 쳐 내렸다는 느낌만.


너무 소중한 것을 끌어 안아서 걷기 힘들어진 오늘.이라는 느낌이라기보다.

그냥 다 귀찮아 - 내려놓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뒤돌아 서고 싶은 그런 기분.


『잡은 손을 그런 식으로 먼저 놓아버리지 않게.

  지쳐 내게 기대는 날엔 어떤 너라도 끌어안아 줄테니까. 』

   -라는 네 말에. 얼마나 큰 구원을 받는지.


 아주아주 커다란. 이제는 다 어디갔는지 알지도 모를.

 그 커다란 헤드폰이 오늘 같은 날 꼭 필요했는데.


 딱히 힘든 것이 없어야 하는 날인데.

  이해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이해한다는 누군가의 말에 조소가 나왔으니.

  이 감정은 이해를 원치 않습니다.



 29번째 생일까지 Dー2

 제발 끌어오르는 이 감정을 잠재워줘. 

  이제 이러기엔. 나도 나이가 너무 많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