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침대에서 일어난 첫번째 날. 

 꿈이라는게 결국 1-2분의 '찰나'같은 순간에 지나가는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꺠고 싶지 않아서. 놓고 싶지 않아서. 

  속을 서성이다 결국 늦잠을 잤다.

  ... 내가. 늦잠을.



커튼을 치니 비가 잔뜩 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이렇게 출근하기 싫은 날이 또 있을까.를 생각하며

 원피스는 입다라고 하기 보단, 뒤집어 쓰다. 라는 모션으로 챙겨입고. 



두번이나 통화를 해서 겨우 집앞으로 와주신 택시를 타고 도착.

매일같이 들리는 신천점의 스타벅스인데, 나만의 음료 QR코드를 찍게 해도 어제오늘 제대로 음료를 만들지 못하는

새 알바생들에게 nearly throw a nuttie 였다랄까.



속으로는 정말, 음료를 개수대에 다 쏟아 버리고 싶었다. 제대로 좀 하라고 하면서. 


...


대체 나란 인간은 언제쯤 어른이 되는건가 싶었지만, 

 이렇게 꾹꾹 참고 있어요. 벌써 어른이 된지 오래인것은 아닐까 싶어.